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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청계산 원터골 (2)
흐르는 물처럼
2023년 2월 3일(금). 청계산에 다녀왔다. 청계산입구역부터 시작하여 천개사 - 매봉 - 석기봉 - 이수봉 - 옛골로 진행을 했다. 어쩌면 경제활동 이후의 삶 대부분을 함께 했던 친구 두 명과 함께 했다. 이제는 인생의 2막을 시작한 친구들. 벌써 1년이 넘어 나름의 자리매김을 한 듯 하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청계산입구역에서 반갑게 해후를 하고 오늘도 안전하고도 즐거운 산행을 하게 해 주십사하는 소망을 청계산자락에 있는 개천사로 가서 하늘로 올린 후 본격적으로 오름을 시작한다. 비교적 가파른 길이라서 중간 중간에 구비되어 있는 벤치마다 꼬박 꼬박 들리면서 내 안부를 전했다. 뒤늦게 걸린 코로나로 일주일 전까지 고생했다는 친구가 열심히 땀을 내면서 혹시 있을 지 모를 후유증도 함께 내보내길 두..
2020년 11월 9일(월). 직장 동료들과 청계산 매봉에 다녀왔다. 청계산입구역에서 천개사 - 정자 - 전망대 - 매봉 - 정자 - 원터골 - 청계산입구역으로 원점회귀를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그래도 일년이면 서너번 다녔던 직장 동료들과의 산행을 하지 못했다. 그 직장 동료들이 모처럼 직장 휴업일을 기회로 청계산입구역에서 모인다. 원터골 입구 굴다리를 통과해서 우측 원터골로 들어서지 않고 곧바로 천개사 방향으로 향한다. 그래도 할 수 있으면 거리두기를 하고 싶어서 이다. 예전까지만 해도 청계산에는 청계사가 두 곳이 있는 줄 알았다. 의왕쪽 청계사하고 이곳. 그런데 이곳은 하늘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천개사(天開寺)라는 것을 몇 해 전에서야 알았다. 작지 않은 이곳의 사찰. 오늘의 산행이 행복하길 기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