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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관악산 용마능선 (3)
흐르는 물처럼
2024년 9월 3일(화). 관악산에 다녀왔다. 정부과천청사 주차장2에 차를 두고 국사편찬위원회 - 성묘능선 - 연주암 - 관악산 - 관악문 - 용마능선 - 과천향교 - 과천시청 - 주차장으로 원점회귀를 했다. 그동안의 폭염이 한풀 꺽이고 가을의 냄새가 스치듯 다가오는 날이었다. 무엇보다 날씨가 완전 대박으로 예전 가을의 청명함 그대로여서 주위 풍경을 혼자 보기가 아까울 정도였다. 한풀 꺽이긴 했지만... 여전히 더위가 남아있어서, 오전에 산행을 마칠 결심으로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정부과천청사주차장2에 도착한 시간이 아마 7시였다. 느긋하게 채비를 갖추고 7시 10분 정도? 길을 나섰다. 우선은... 국사편찬위원회를 지나가서 백운사 방향으로 들어가서 육봉능선, 미소능선 혹은 장..
2021년 2월 11일(목). 설연휴 첫날 친구와 관악산에 다녀왔다. 과천시청에 차를 두고(공휴일 무료주차) 일명사지 - 방송송신탑 - 관악산 - 관악문 - 용마능선 - 과천향교 - 과천시청으로 약 9.4 km를 6시간 걸은 환종주 산행이었다. 이번엔 모처럼 아침에 여유를 갖고 과천시청에 도착을 했다. 집에서 가까우니 시청에 차를 두고 느긋히 채비를 갖추고 산행을 시작했어도 아침 9시 50분이 채 안된 시간이다. 원래는 고등학교 친구 두 명과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한 친구의 급박한 사정으로 둘 만의 산행이 되었다. 시청 뒷쪽 곧바로 산으로 향하면 만나는 관악산 둘레길. 곧장 가로질러 산으로 들어서고 몸에 어느 정도 땀이 도는 정도에서 앞으로든 뒤로든 시야가 트이는데 오늘은 온통 뿌연 뭔가가 공기를 채우고 ..
2020.04.30(목). 부처님오신날. 관악산 코뿔소를 찾아 헤매이다 왔다. 과천시청 - 연주암 - 관악산 - 관악문 - - - 과천향교 - 과천시청 약 10km의 거리를 5시간 걸었다. 아침 6시 23분. 과천시청에 차를두고 시청 뒷편에 있는 산길을 찾아 간다. 관악산둘레길과 만나 건강걷기에 대한 안내를 받고 길을 가로질러 산으로 들어섰다. 이제 막 아침해가 오르고 있는 중. 오른쪽 건너편으로 케이블이 보이는 것을 보니 저곳은 케이블카능선 이겠고 그러면 이 능선의 이름은 뭘까? 떠오르는 해와 맞추어 많은 것들이 깨어나고 있다. 고요 속에서 움트는 강한 생명력이 있음을 누구나가 다 알고 있으니, 지금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진달래꽃이 지니 이젠 철쭉들 세상! 소박하고 청순한 진달래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