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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2024년 7월 4일(목). 관악산을 미소능선으로 올라가 운동장능선으로 내려왔다.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산행 채비를 하고 다음과 같이 산행을 했다.KTR - 문원폭포 - 미소능선 - 8봉 국기대 - 6봉 국기대 - 운동장능선 - 팔각정전망대 - 동편마을. 두 고등학교 친구와 원래는 어제 산행을 하려 했으나, 비 예보로 하루를 연기하여 오늘 관악산을 산행하기로 했다. 정부과천청사역 8번출구. 안양의 친구H와 위례의 친구T와 10시경에 만나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KTR을 향해 가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늘 가던대로 백운사 입구에 있는 둘레길을 만나고 이번엔 오른쪽 문원폭포 방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문원폭포로 향하는 계곡. 늘 마른 모습만 보여줬었는데 어제까지 내린 비로 이제는..
2024년 6월 27일(목).화천에 있는 해산과 비수구미에 다녀왔다. 해산령 - 해산(1194봉) - 일산 - 비수구미의 순으로 걷고, 비수구미마을에서 한뼘길을 걸었다. 길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려운 원시림을 무더위 속에서 헤쳐 오면서 쌓인 더위를 비수구미의 물 속에서 시원하게 날려버린 것이 무척 행복하고도 좋았다. 산악회WDC의 도움을 받았다. 해산령 해오름휴게소에서 산행 채비를 하고 길 건너 해산으로 오르는 산길로 들어선 시간이 아마도 9시 53분 정도이지 싶다. 철문 오른쪽으로 이어지기 시작하는 산길. 그런데 첫 발부터 디디기 힘들 정도로 가파르다. 물론, 나무 숲 안에 있으니 조망은 없고... 덕분에 코를 땅에다 붙이는 자세로 땀을 뻘뻘 흘리며 닥오(닥치고 오름..
2024년 6월 18일(화).북한산 상장능선에 다녀왔다. 사기막골 입구부터 걷기 시작하여사기막교 - 상장봉 - 왕관봉 - 육모정고개 - 영봉 - 우이역으로 산행을 했다. 올 들어서서 가장 더운 날. 20년 전에 딱 한 번만 걸어봐서 늘 염두에 두었던 상장능선. 오늘 드디어 걸었는데... 너무 행복했다. ㅋㅋ 국립공원 직원의 착한 탐방에 대한 지도를 받았음에도,,, 구파발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사기막골에서 하차. 부지런히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사기막골 야영장 방향으로 들어선 시간이 8시. 조금 걷다 만난 충의길 구간으로 들어가 산행을 시작했다. 출렁다리를 지나고 잠시 뒤에 만난 전망대. 이 낮은 곳에서 무엇을 볼 수 있나 했더니... 나뭇가지 사이로 북한산의 숨은벽..
2024년 6월 11일(화). 북한산 용출봉과 의상봉에 다녀왔다. 구파별역에서 704번 버스 탑승, 백화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백화사 - 평산봉 - 비밀의 정원 - 용출봉 - 의상봉 - 블랙팬서 바위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산행을 했다. 간간히 햇살이 내비쳤지만, 여전히 뿌연 박무가 조망을 가렸던 날. 첫 전철을 이용한 관계로 더위를 눈치채지 못하다가 용출봉에서야 30도에 육박하는 더위를 실감한 날. 계획으론 원효봉을 먼저 들리고, 블랙팬서를 찾아본 다음, 평산봉을 거쳐 이곳으로 내려올까 했는데... 작은용출봉에서 비밀의 정원으로 내려서기가 까다올 것 같아 반대 방향으로 걸을 결심으로 백화사 정류장에서 하차를 했다. 정류장에서 대충 산행준비를 하고 6시 54분, 백화사로 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