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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청계산 매봉 (2)
흐르는 물처럼
2024년 6월 4일(화).청계산에 다녀왔다. 옛골에 차를 두고 매봉 - 망경대 - 석기봉 - 이수봉 - 얫골로 원점회귀를 했다. 연일 이어지는 좋은 날씨. 녹색물결을 일렁이며 자신의 품 안으로 들어오라는 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어제는 집 뒷산으로 가고, 오늘은 청계산으로 향한다. 청계산입구역이 생긴 이후로는 거의 찾지 않았던 옛골. 어쩌면 내가 산에 입문을 해서, 산에 대한 매력을 찾게 해 준 청계산. 그 젊은 날, 청계산에 오르기 위해 자주 찾았던 옛골. 문득 그 길이 다시 걷고 싶어 즉흥적으로 이곳 옛골로 와 적당한 공터에 차를 두고, 예전에 걸었던 길을 찾아 발을 디딘 시간이 11시 30분이다. 개천으로 나와서 새롭게 생긴 건물 4L의 왼쪽에 있는 길로 들어서고..
2020년 11월 9일(월). 직장 동료들과 청계산 매봉에 다녀왔다. 청계산입구역에서 천개사 - 정자 - 전망대 - 매봉 - 정자 - 원터골 - 청계산입구역으로 원점회귀를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그래도 일년이면 서너번 다녔던 직장 동료들과의 산행을 하지 못했다. 그 직장 동료들이 모처럼 직장 휴업일을 기회로 청계산입구역에서 모인다. 원터골 입구 굴다리를 통과해서 우측 원터골로 들어서지 않고 곧바로 천개사 방향으로 향한다. 그래도 할 수 있으면 거리두기를 하고 싶어서 이다. 예전까지만 해도 청계산에는 청계사가 두 곳이 있는 줄 알았다. 의왕쪽 청계사하고 이곳. 그런데 이곳은 하늘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천개사(天開寺)라는 것을 몇 해 전에서야 알았다. 작지 않은 이곳의 사찰. 오늘의 산행이 행복하길 기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