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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청계산 이수봉 (2)
흐르는 물처럼
2022년 2월 2일(수). 청계산에 다녀왔다. 능안골에 차를 두고 머금이산 - 국사봉 - 이수봉 - 석기봉으로 올라 원점회귀를 했다. 설연휴 마지막날. 대림동에 있는 처갓집에서 집으로 오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런 날은 산길을 걸어야 제격. 그래서 집에 들려서 부지런히 산행준비를 하고 이곳 능안골에 차를 둔 시간이 12시 20분. 부지런히 청계산 한바퀴 돌 예정이다. 예전처럼 금토동의 영남길을 거쳐 이수봉으로 오르려 했는데... 엇? 길은 사유지란 안내판과 함께 설치된 녹색철망으로 막혀 있었다. 등산로를 이렇게 막았다고? 그래도 길이 있겠지 하는 가대감으로 위 사진에 있는 빨강지붕집 왼쪽으로 된 도로(아래사진)를 따라 올라갔지만... 그놈의 녹색철망이 이수봉으로 오르는 길을 빈틈없이 막고 있었..
2020년 8월 20일(목). 청계산에 다녀왔다. 능안골 - 이수봉 - 석기봉 - 망경대 - 이수봉 - 국사봉 - 능안골 약 11 km, 5시간 20분의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오늘부터 10일 간의 휴가가 시작된다. 도봉산에나 갈까 했었는데, 특정인의 욕심 때문에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19도 두렵고 해서 아침잠이나 충분히 즐겼다. 그런데 이 화창한 날씨는? 부랴부랴 배낭을 차에 넣고 오랫만에 능안골로 왔다. 11시 45분. 영남길로 올라 이수봉으로 길을 잡는다. 지정학적으로 도시 바로 옆에 있지만, 깊은 산골의 느낌을 주던 곳. 봄꽃이 만발할 때면 너무도 황홀했는데, 역시나 맑은 하늘과 새떼들의 지저귐에 기분이 좋아진다. 엇? 길이.. 등산로를 찾을 수 없어서 한창 만들고 있는 큰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