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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불암산과 관악산 _ 친구들과의 즐거웠던 산행 간편 메모. 본문
** 불암산 **
2025년 5월 30일(금).
불암산에 다녀왔다. 상계역 3번출구로 나와 1140번 버스로 환승을 하고 상계주공4단지에서 하차. 불암산철쭉동산에서 산행 채비를 하고
불암산전망대 - 해골바위 - 불암산성 - 불암산 - 경수사 - 불암산역(당고개역)으로 걸었다.
약간의 박무가 있지만 비교적 맑은 날씨. 반바지가 억지스럽지 않은 늦봄의 온도였다. 직장에서 만났지만 함께 생활한 세월이 오래되어 이젠 허물없는 두 친구와 함께 했다.
불암산 철쭉동산. 혹시라도 화려한 꽃들을 볼 수 있을까 했는데... 꽃은 이미 다 지고... 대신 푸른 잎들이 가득한 철쭉동산에 살짝 눈길을 줬다가 불암산 전망대로 향했다.
불암산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보고는 막바로 산으로 들어서는 길에 올랐다. 한동안 가파른 오름질로 산행의 맛을 음미하고는
학도암에서 오르는 제법 뚜렷한 길로 바꾸어 걷다가 시원한 바람이 이는 쉼터에 앉아 쉼을 갖다가
다시 또 시작되는 오름길에 오르면서 좀 전과는 다른 산맛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이 길의 시그니처인
물개바위가 보이고 조금 더 올라가니 역시 이 길의 시그니처인
해골바위가 나와서 어린애들처럼 바위를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한참을 놀았다. 다시
길을 걸어 화랑대역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 마침내 불암산성에 도착을 했다.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그늘에서 친구들이 바리바리 싸 가져온 간식들로 에너지를 채우고
미 부근으로 오를 때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거북바위로 향했다.
어쩌면 총각 때였을 것 같은데... 이 거북바위 아래에 있는 매점에서 시원히 막걸리를 드링킹 했었던 기억을 소환했지만... 오늘은 문이 닫혀있어서 걍 지나쳤다.
마지막 깔딱 슬랩구간. 역시 예전엔 바위들 틈새로 난 험로를 두 손 두 발 모두 사용하면서 올라갔었는데... 이렇게 편한 데크 계단길로 오르고 있으니 그 때 함께 했던 사람들이 몹시 궁금해 졌다.
마침내 정상. 역시 예전엔 정상을 오르기가 무척 까다로웠고 내려오는 길은 위험하기까지 했었지만 현재는 안전한 줄이 있어 손쉽게 올라가
정상 인증을 하고는 역시 편안하게 바위에서 내려왔다.
작년 여름에는 오는 온 길로 걸어와 저 앞에 보이는 수락산을 거쳐 장암역으로 걸어갔지만... 오늘은 친구들과의 힐링 산행이어서 요 아래의 석장봉까지만 갈 예정이다.
예정대로 석장봉으로 내려가서 우선 불암산 뷰포인트에서 멋진 인증 하나 만들고 근처 그늘에 있는 평상에 앉아 그간 밀렸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잔잔하게 힐링타임을 보냈다.
ㅋㅋㅋ 사내들도 수다를 떨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군! 이야기에 제동을 걸고 석장봉 백바위에 올라 수락산과 눈맞춤하고는
쥐바위 아래쪽에서 상계역으로 이어지는 길 위로 들어섰다.
예전엔 당고개역이 쓰여진 이정표가 있었는데... 어째 상계역이 쓰인 이정표만 보인다. 음 이 길이 맞는 것 같은데... 워낙 오래 전에 걸었던 길이라서 자신감은 떨어지고...
친구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 불안해 할 것 같아서 부지런히 이곳 저곳 둘러보면서 길을 가고 있다가 발견한 이정표. ㅋㅋ 그 한 표지판엔 그나마 익숙한 폭포약수란 글이 있어서 불문곡직 그 방향으로 걸어가 눈에 익숙한 폭포약수터 앞에 설 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내려오니 떡하니 당고개역 이름을 붙인 이정표도 나오고... 이후론 어려움 없이 당고개역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역 주변의 음식점에 들어가 산 위에서 남겨둔 얘기거리를 안주로 놓고 막걸리를 시원히 들이켰다.
** 관악산 **
2025년 5월 31일(토). 관악산에 다녀왔다.
국사편찬위원회 앞 큰 길가에 차를 두고
용운암입구 - 삼봉능선 - 육봉국기대 - 팔봉국기대(국사봉) - 미소능선 - 문원폭포 - 국사편찬위원회로 원점회귀를 했다.
어제 보다 조금 더 짙은 박무가 끼어있는 날씨로 조금 덥다 싶은 기온이었다. 동네의 오랜 친구와 모처럼 함께 산행을 했다.
용운암(백운사) 입구의 관악산 둘레길. 오른쪽으로는 문원폭포에서 육봉,미소 그리고 장군바위 능선으로 가지만... 오늘은 왼쪽 길로 들어섰다.
둘레길을 걷다가 만나는 데크 계단길. 아니 다리라고 해야 할까? 다리를 건너 오른쪽 계곡을 따르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이 삼봉능선의 들머리이다.
한동안 계곡을 따르다가 산으로 들어서는 길로 가다보면 오래되어 이제는 거의 삭아가는 이정표를 보게 되는데... 거기에 삼봉이란 글이 적혀있다. 6봉 능선의
삼봉을 가르키는 말로... 이 길을 끝까지 따라가면 그 삼봉에 다다르게 된다. 관악산 특유의 암릉이 시작되고 첫 번째 나오는 슬랩 구간. 엄지 발가락에 힘을 주고 오르다가 뒤돌아 보면
과천 시내는 물론, 청계산에서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거침없이 볼 수 있는 곳인데... 오늘은 박무커튼이 내려져 있어서...
암튼,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암릉길이 시작되는데...
주변의 바위들 모양도 특색이 있어서 보는 재미 오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이 길의 시그니처인 버섯바위를 지나 조금 더 걸어서 만나는 또 다른 시그니처인
마당바위! 경사가 있어서 올라갈 수 있을까 싶은 곳이지만 미끄러운 바위가 아니라서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오르고 나면
주변이 훤히 트이고 여름철엔 시원한 바람이, 겨울철엔 따듯한 햇볕이 항상 있는 곳이라서 대부분의 산우님들이 도착하면 습관적으로 배낭을 내려놓는 곳이기도 하다.
충분히 쉬고 삼봉을 향해 막판 암릉길 오르기. 사족보행을 해야 하는 곳이지만 오르는 재미가 있다.
그 암릉 구간을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삼거리길. 곧장 가면 삼봉 밑자락으로 가게 되지만... 왼쪽 허릿길로...
왜냐하면 이곳에도 커다란 슬랩이 있는데... 오르는 재미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암튼, 슬랩을 올라가
관양능선에 접속을 하고 그 길을 따라 육봉으로 올라갔다.
이곳에 올 때마다 늘 궁금해 하는 것: 여기 태극기는 누가 관리 하는 걸까? 건너편 8봉 국기대에는 태극기가 있다가 없고 하던데... 여기는 늘 있었던 것 같다.
암튼, 관악산 주능선으로 올라가 8봉 국기대(국사봉)로 갔는데...
역시나 이곳 국기대에는 태극기가 없어서 방송 송신탑과 장군바위 등을 둘러보고 미소능선으로 들어섰다.
6봉능선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미소능선.
첫 번째 난코스인 암벽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개구멍바위가 있는 두 번째 난 코스도 통과해서 이제는
편안한 계곡길로 내려서고... 물이 없어 볼품 없어진 문원폭포는 스쳐지나서
마침내 처음 출발지인 용운암 입구에 도착을 했다.
안타까운 일은... 누군가 오늘도 다쳤다는 사실.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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