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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도(금산 보리암) 여행기

mangsan_TM 2009. 8. 19. 19:04

 

<제석봉에서 본 보리암>

 

 

찾아 간 날 : 2009년 8월 17일(월)

날씨 : 가끔은 맑다 흐리길 반복.. 습도 기온 모두 높음

함께한 사람 및 교통 수단: 직장 절친 4인( 상철, 종대, 갑진 그리고 나), 모하비

 

 

 

여행의 시작

 

아침 6시 30분 __ 분당에서 경부고속도에 올라 눈꼽 몇 개 떼어내니 천안 휴게소.. 가벼운 아침식사.

대진고속도를 경우해서 남해고속도 그리고 남해대교에 도착한 시각이 11시 20분.

노량해전의 영웅이신 이순신 장군을 모신 사당, 충렬사에서부터 남해도에 첫 발을 디뎠다.

 

 

<남해도 관광메뉴얼>

 

 

 

 

 <충열사 경내>

 

 <멀리 남해대교를 등진 갑진. 충열사에서> 

 

<충열사를 들어가기 전  상철>

 

 

충열사를 나와서 곧바로 찾은 곳은 남해읍에 있는 시장이었다. 해외든 국내든 여행의 참맛은 역시 그 곳의

시장을 살펴보는 것일테고, 덕분에  오는 내내 수려하고도 한적한 시골 풍경을 우리에게 전해준 많은 사람들을

이 곳, 시장에서 볼 수 있었다. 시장 안 한 켠의 작은 식당에서 갈치조림에 맛난 밑반찬으로 행복한 점심을 했다.

 

다음으로 찾은 곳, 다랭이마을. 사진동호인들이 많은 작품을 생산한 곳이기도 해서 기대를 한 껏 해서인지

이 마을을 본 내 첫 느낌은 약간의 실망스러움?  산골 여느 밭보다 그다지 멋진 점을 볼 수 없다.

 

 

 <다랭이 논과 밭>

 

<다랭이마을을 등지고 종대와 함께>

 

 

 

 

 

숙소에 들리기 위해선 왔던 길을 용문사까지 뒤 짚어 가야만 한다.

호구산 용문사까지의 해안도로는 시간이 충분하다면 자주 차를 세우고 구경할 것을 권하고 싶을 만큼

풍경이 아름답다. 그 한가지만으로도 용문사에 들렀다 갈 충분한 가치가 있다.

 

 

 

 <용문사>

 

 

상주면 양아리 드메마을 해촌팬션. 우리의 숙소이다. 12평 남짓의 원룸 형태로 숙박비가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깔끔한 외양과 시원한 실내는 무척 마음에 들었다. 

숙소에서 여장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금산 입구를 찾은 시간이 오후 2시30분.

드디어 2시 40분 아름다운 보림암을 향해 출발했다.

 

 

  <금산 등산지도>

 

 

금산을 일주하거나 잠시 보리암 만을 살펴 본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면,  상주면의 77번 도로에

있는 금산입구로부터의 등산을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일주가 아닌 다른 코스는 등산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입구로부터 쌍홍문에 이르는 길은 마치 설악에 있는 오색의 길과 같이 정비가 너무 잘 되어 있어

외려 짜증이 난다.

 

  <입구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정비된 등산길>

 

 <등산로 중턱 못 미쳐에 있는 약수터> 

 

 

40여 분 오르니 큰 바위 밑 쪽으로 커다란 동굴이 두 개 뚫여 있는 것이 보인다.

그 것이 그 옛날 원효대사께서 이 곳에 이를 때, 쌍무지개가 걸려 생긴 굴이라 하여 얻은 이름. 

쌍홍문이다. 이 곳부터는 보이는 경관 하나 하나가 모두 감탄을 자아내게 하여 좀 전까지 가졌던

짜증이 있었나 싶어 진다.

 

 

 <쌍홍문> 

 

 <쌍홍문에서 본 시선대> 

 

 <쌍홍문 안에서 본 장군봉> 

 

 

 쌍홍문 내 동굴 위쪽에는 나란히 구멍이 세 개가 뚫려 있는데,  그 곳에다 소원을 빌며 돌을 넣으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도 있다.

쌍홍문을 지나면 삼거리 길이 나오는데..왼쪽은 제석봉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보리암으로 향하는

길인데, 제석봉을 거쳐 정상을 찍고 보리암을 둘러보는 길이 경관을 감상하는 데 더 좋다.

제석봉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보리암 전경은 환상적이라 표현할 수 있겠다.

 

  

 

 <제석봉에서 본 상사바위>

 

 <제석봉에서 본 보리암> 

 

 

제석봉을 지나치면 절벽과 교묘히 어울리는 산장이 나온다.  아마 예전에 보리암에 드나들던

신자들이 묶었던 듯 싶은데, 꽤 많은 방을 가지고 민박도 취급하고 도토리묵에 산채 막걸리

등을 주로 취급하는 듯 하다. 산장을 지나 좌선대, 그리고 정상 봉화대, 그리고 보리암으로 갔다.

 

 

  <단군성전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 대나무길>

 

 

 

 

 

  <서두암> 

 

  <금산 정상 봉화대> 

 

원효대사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 보리암. 그 영험함이 전국에서 회자되는 만큼이나 많은 신자들이

찾아와 기도를 하고 있었다. 나 또한 우리 가족과 지인들의 건강을 빌면서 금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보리암 삼층석탑과 해수관음상>

 

 <보리암 해수관음상>

 

 산을 내려와 창선교가 있는 지족마을에서 멸치회로 저녁을 먹고, 숙소에 돌아와 일박을 하고

삼천포대교를 거쳐 이번 여행을 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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