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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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영장산 __ 링링

mangsan_TM 2019. 9. 8. 16:45

2019.09.08 영장산을 오르며



그 어둑하던 숲이 훤하다.

싱싱한 나뭇잎을 단 나뭇가지 혹은 나뭇잎들이 길 위에 수북히 쌓였다.

눈 앞만을 보는 사람 혹은 사리사욕이 진리인 사람들은

떨어진 나뭇가지며 잎을 보면서 부르짖을 것이다.

보라 이 태풍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를..

하지만 현명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

병든 가지 주제에 욕심 많게 자신의 잎만을 무성히 키웠으니 자른 것이겠지

조만간 덕분에 숲이 한층 더 건강해 진다는 것을.



그 어둑하던 길이 훤하다.

그늘로 햇빛을 가로막았던 길 옆 아름드리 나무가 뿌리 위부터 우지끈 부러져 있다.

눈 앞만을 보는 사람 혹은 사리사욕이 진리인 사람들은

그 나무를 가르키며 부르짖을 것이다.

보라 이 태풍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를..

하지만 현명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

이웃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 혼자 독식을 했으니 부러질만 하지

조만간 덕분에 숲이 한층 더 건강해 진다는 것을.


이 나라

우리 나라에도 조만간

링링이 거침없이 다녀가서

이 나라 우리 나라가

더욱 건강한 나라가 되리란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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