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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내장산국립공원 _ 8 개봉 둘러보기.

mangsan_TM 2025. 11. 8. 00:42

 

 

 

2025년 11월 6일(목). 내장산국립공원의 8 개봉에 다녀왔다.

내장산 등산지도

 

 

 

추령 - 장군봉 - 신선봉 - 까치봉 - 망해봉 - 서래봉 - 서래탐방지원센터로 8개의 봉우리를 걸었다.

 

 

 

며칠 째 날씨가 겨울 같더니 모처럼 제 철의 기온으로 왔으나 불청객 미세먼지가 미세하게 낀 날이었다. 동네 산악회WDC의 일정에 따랐다. 

 

 

 

추령에 도착하여 산행 채비를 갖추고 11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주차장 북쪽 끝머리에 있는 추령 탐방로로 발을 들였다.

추령주차장과 탐방로 들머리

 

 

 

그렇게 가파르지도 않은 경사였지만... 역시 시작 20여 분이 오르기 어렵다는 말을 실감하면서...

 

 

 

누구나 같은 처지일 텐데... 나만 그런 것 같아 거칠어진 숨소리를 억누르며 오르다 만난 조망처. ㅋㅋ 표면으로야 풍경 감상이지만 내면으론 숨 고르기 ^^.

추령봉의 모습_사진 오른쪽 중간의 골진 부분에 추령이 있다.

 

 

 

한차례 오르고부터는 작은 구릉들을 두세 번? 정도 오르내리다가 조금 지루하다 싶을 땐

 

 

 

조망을 열어 멋진 풍경을 보여줬다. 내장산 9봉이라 하던데... 조 앞에 보이는 멋진 암봉이 월영봉인 듯싶다.

 

 

 

경관이 보이면 보고 또 단풍이 보여도 보고 하면서 대략 30여 분 걸어 유군치에 도착을 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유군치_예전엔 내장사에서 백양사로 넘나드는 고개였던 것 같다.

 

 

 

장군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는데... 오르고 또 오르고 이번엔 오르GO. 

 

 

 

휴~ 아주 옛적엔 서래탐방소에서 신선봉까지 돌은 다음 케이블카 승강장 옆길로 내려갔었는데.. 그런 의미로 이 길은 초행이다. 아마도 기억에 오래 남겨질 가파른 오름길을 

 

 

 

유군치부터 또 30여 분 올라서 장군봉에 도착을 했다. 정상석이나 정상목 등은 없고... 장군봉에 대한 안내판이 정상을 소개하고 있었다. 오르느라 거칠었던 숨을 달래고

 

 

 

12시 5분쯤? 신선봉을 향해 출발을 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섰더니... 오우~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이 멋지게 다가왔다. 음~ 저 높은 봉우리가 신선봉이겠지?

장군봉에서 본 신선봉과 연자봉(높은 봉우리 순)

 

 

 

산악회WDC의 일정으론 까치봉까지, 아니면 서래봉까지 돌고서 5시 30분까지 3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인데... 시간이 관건. 암튼, 까치봉까지 가서 

 

 

 

시간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가는 길 곳곳에 암릉길이 나타나는데... 그런 곳마다 멋진 조망터를 겸하는 것 같다.  

 

 

 

이렇게 전체적인 서래봉의 모습과 그 아래에 있는 백련암을 볼 수 있고 발아래로 운행되는 케이블카의 모습까지... 그리고

 

 

 

온 길을 향해 뒤돌아 서니... 방금 지나온 장군봉의 모습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래!! 갈 길이 멀어 마냥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땐 이렇게 멈춰 서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자. 

 

 

 

지금처럼 마음이 훈훈해지겠지. 좀 더 앞으로 가니 이번에도 나오는 암릉능선. 역시 멋진 조망과 더불어 나름 가을을 멋지게 수놓은 단풍을 보여줬다.

 

 

 

12시 30분. 연자봉에 도착했다. 예전에 이곳까지 왔다가 케이블카 승강장 아래에 있는 팔각정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내장사로 내려갔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이정목은 정상 약간 아래쪽에 있다.

 

 

 

가급적이면... 서래봉까지 돌아볼 욕심으로 우선은 부지런히 걷기로 하고 15분 정도 가파르게 내려와 신선삼거리에 도착. 그리고 쉼 없이

 

 

 

신선봉으로 오르기 시작했는데... ㅋㅋㅋ 오늘 오름 중에 가장 가팔랐다. 그렇지만 내게는 쌓인 산행력이 있으니 한 발 오르고 또 한 발 오르고... 다행히 거리가 짧아 15분 만에

 

 

 

정상석 곁에 설 수 있었다. 30대 초반, 기차 타고 다니던 시절. 내장사에서 이곳으로 올라 대기리로 내려가서 백암산으로 올랐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ㅋㅋ 그때 이웃했던 분은 잘 사시겠지?

 

 

 

현재 시간이 1시 2분.  점심을 먹을까...? 에이 우선 까치봉까지 가보고... 걸음에 속도를 붙이고 가다가 만난

 

 

 

소동근재로 갈리는 갈림길. 내장산과 백암산 연계산행하는 길목이다. 언젠간 걸어보고 싶은데... 기회는 늘 곁에 있지만 내가 잡지 못할 뿐인가...? 

 

 

 

또다시 나오는 멋진 조망과 함께하는 암릉능선. 멋진 여러 곳을 보여줬지만... 바로 눈앞에다 둔 까치봉이 제일 멋졌고 다음으론 역시 서래본능선의 모습? 그런데...

 

 

 

까치봉으로 건너는 마지막 관문이 이렇게도 험했던가...? 가파르게 내려갔다가 그 짧은 곳을 무려 두세 번을 섰다 오르고 해서...

 

 

 

1시 45분. 마침내 까치봉 정상에 올라섰다. 우선, 배낭을 내리고 WDC에서 제공한

 

 

 

빵과 두유를 먹으면서 지나온 길을 감상했다. 이곳이 내장사로 내리는 갈림길인데...  서래봉까지 2시간이면... 갈 수도 있을 것 같아 부지런히 배낭을 꾸려서

 

 

 

연지봉으로 향했다. 다행히 길이 좋아서 걸음에 속도를 붙였더니 까치봉에서 연지봉까지

 

 

 

20여 분도 안되어 도착한 것 같았다. 먼저 지난 연자봉은 제비와 관련이 있는 것 같고 이곳의 연지봉은 연꽃이 있는 못과 관련이 있는 듯? 암튼 망해봉까지는 겨우 500여 미터.

 

 

 

금방 가려니 했는데.. 허거걱 아래로 깊숙이 내려섰다가... 에구야  저기 보이는 암벽 위의 철계단은 또 어찌 올라가지?

 

 

 

그래도 막상 또 올라가기 시작하니 올라가기는 하는데... 역시 오르기 힘들 땐 뒤돌아 서서

 

 

 

온 길 감상하기. ㅋㅋㅋ 아까 그림에서 까치봉과 연지봉이 더 추가 됐군!!!

 

 

 

암튼, 2시 30분. 망해봉에 올랐다. 서해바다를 멋지게 볼 수 있다고 했지만...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보이지 않고... 핑계김에

 

 

 

서래봉을 향해 지체 없이 출발을 했다. 

망해봉에서 본 불출봉과 서래봉(뒷쪽 봉우리)

 

 

 

지금까지 온 길이 삐죽 뾰족 돌삐들이 거칠게 박혀 있었던 것에 반해 이제부터는 암릉길. 그래도 시간에 쫓겨 부지런히 걷다가

 

 

 

작은 조망터라도 나오면 그곳에 올라가 재빠르게 숨을 고르고... 앞길에 솟은 봉우리가 보이면 혹시 불출봉? 하는

뒤돌아 본 연지봉과 망해봉(왼쪽사진)

 

 

 

은근한 기대를 품으며 이제는 많이 무거워진 두 다리에 길가에 핀 야생화의 에너지를 주입하며 애써 올라가 실망을 하고...

구절초와 용담(오른쪽)

 

 

 

앗! 이런 멋진 모습이 보이니 분명 저곳이 불출봉일 거야... 그러고 또 실망을 했지만 덕분에 힘겨운 것을 잠시 숨길 수 있었다.

 

 

 

드디어 불출봉 바로 밑 원적암 갈림길에 도착을 했다. 이곳에서 내장사로 내려가면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겠군!! 하지만 

 

 

 

우선, 불출봉에 올라가서 결정을 해야지! 하고는 정상에 올라가 시간을 보니 겨우 3시 7분이다. 오호!

 

 

 

서래봉에 들렀다가 주차장까지 충분히 시간 내(5:30)에 도착하고 남을 것 같다. 비록, 미세먼지로 약간은 어둡게 보이는 지나온 길이었지만 여유롭게 감상을 하고

불출봉에서 본 망해봉과 연지봉(왼쪽 봉우리)

 

 

 

서래봉을 향해...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물론, 가끔씩 뒤돌아 보기도 하면서...

서래봉의 모습과 지나온 불출봉의 모습(오른쪽)

 

 

 

마음으론 서래봉 삼거리에서 쉬어야지 했는데... 꽤 긴 거리를 빠르게 걷다 보니... 가는 길 도중에 보인 쉼터를 외면하지 못하고 배낭을 내려 물 여러 모금을 한 후에

 

 

 

다시 길을 나섰다. 음~~  이 길은 오래전에 걸은 길인데... 이렇게 깔끔했다고...?

 

 

 

암튼, 도착한 서래봉삼거리. 에너지 게이지가 이미 바닥 가까이에 있는 것 같은데... 서래봉은 패스를 할까?

 

 

 

잠시 고민을 했다가 서래봉으로 향했다. 엄청 험난하고 힘겨웠던 곳이란 옛 기억과는 달리 깔끔한 데크 계단길이 있어서 비교적 손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현재 시간이 3시 50분.

서래봉 정상과 그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

 

 

 

정상에서 짧게 머무르고 하산을 시작했다. 백련암으로 가는 길도 멋지다고 하던데... 오늘은 

 

 

 

정해진 도착시간이 있어서... 다시 서래봉삼거리로 돼 내려왔다. 오르고 내려온 시간이 채 20여 분이 안 되니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서래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 오래전에는 길도 잘 정리되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데크 계단도 생기고 , 길이 몹시 잘 정비되어 있었다. ㅋㅋ 갑자기 격세지감이란 용어가 또 오르니...

 

 

 

뭐든 나이탓하면 안 된다고 하던데... 어쨌든 서래봉에서 계단길, 돌길 또는 흙길 등 다양한 길을 40여 분 정도 걸어 내려와

 

 

 

4시 26분, 서래탐방지원센터에 도착을 했다. ㅋㅋㅋ 탐방센터의 화장실이 유독 눈에 뜨여 그곳으로 들어가 땀 좀 씻고.. 옷도 갈아입으면서 산행을 마쳤다. 

 

 

 

밖으로 나온 시간이 4시 35분쯤?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라 해서 버스정류장을 찾아 부지런히 걸어가 도착한 시간이 4시 45분. 제길~~  막차가 바로 떠났댄다. 어쩔 수 없이 3주차장까지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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