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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청계산 종주 _ ㅋㅋ 옥녀봉 빼고. 본문

2025년 12월 27일(토). 청계산을 종주했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원터골입구 - 천개사 - 매봉 - 석기봉 - 이수봉 - 국사봉 - 청계산주차장으로 걸었다.

오전까지 몹시 추웠으나 다행히 오후로 접어들면서 영상의 기온이 된 날씨로 하늘은 산행 내내 흐렸다. 고교 친구 두 명과 함께 했다.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두 친구 '화니'와 '재'를 만난 시간이 10시경. 대충 채비를 하고 원터골굴다리로 향했다. 굴다리를 지나 오른쪽의 산자락으로 들어서면

옥녀봉으로 오르게 되고 그곳부터 청계산 주능선을 걸어야 하지만...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굴다리 지나 곧바른 길을 따라 걸었다.

왜냐하면 그 길 끝에 천개사라는 절이 있는데... 지금처럼 이곳에서 만족스럽게 25년도를 보낸 감사의 인사와 다가올 26년도도 역시 같게 해 주소서 하는 기도를 하려 했기 때문이다.

잠시 그렇게 마음을 정갈히 하고 절을 나와 산길로 들어서는데... 도랑에 언 얼음이 지금의 추위를 나타내는 듯?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 잠시 완만하게 오르다가...

7부 능선 쯤에 있는 8각정까지 급한 오름이 시작되는데... 오르고 잠시 섰다가 다시 오르고... 기능성 바람막이임에도 등에는 땀이 흥건히 고여서 결국은 추위를 무릅쓰고 바람막이조차 벗고...


7부 능선에 도착해서 잠시 숨을 고르는데... 잠깐 스치는 바람이 등에 섬찟한 차가움을 남기고 갔다. 그러니 오래 멈출 순 없고 다시 길을 나섰다.


8각정이 있는 5거리 길. 옛길과 원터골 등으로 갈 수 있고 급한 계단을 올라 매봉으로 막바로 갈 수도 있지만... 계단길과 옛골의 사이에 있는 허리둘레길로 들어섰다.


좀 전에 올랐던 7부능선까지의 길이 상당히 가팔라서 지금 오르는 오름길이 오르기 쉽게 다가오지만...


여전히 지금은 오름중이라서 길을 계속 이어가기엔 벅찬 감이 없지 않아 있다. ㅋㅋ 뭐 숙제하는 것도 아닌데... 벤치가 보이면 앉아서 잠깐의 쉼을 가졌다가 다시 길을 나서니

옛골 갈림길이 나왔다. 옛적에 혼자서 혹은 여럿이서... 때론 직장 동료들과 함께 무던히 지났던 요기 갈림길. 그 갈림길을 건너가니

그때의 지나던 상황들이 이리저리 떠올랐다가는 사라지길 반복했다. 암튼, 그때 걸었던 그 길.

갈림길에서 혈읍제로 막바로 가는 길. 그 길을 상당히 따라 걷다가 소위 아는 사람 만이 들어서는 그 길로 발을 들였다.


벌써 십 수년 째 이곳에 오면 오가는 길. 청계산에 이런 길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신기해하는 두 친구를 보면서 마침내


성남시를 가슴 시원히 바라볼 수 있는 숨은 전망대에 도착했다. ㅋㅋㅋ 20년 전에는 이 바위에 매인 줄을 타고 올랐던 곳인데... 암튼 뿌연 운무가 조망을 가려서 잠시 쉬다가


조금 더 올라가 앉아 편히 쉬기 좋은 장소에서 배낭을 내렸다. 왜? 벌써 12시가 다가오는 시간이라서... 화니가 가져온 뜨끈한 생강차로 입가심하고 재가 준비한 라면으로 맛난 점심을 했다.


점심을 마치고... 생각보다 훨씬 큰 포갠바위 우측으로 돌아가 만난 돌문바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 합류를 했다.


이제는 9부 능선. 살짝 발가락에 힘을 주니 매바위. 이곳 역시 조망처라

잠실벌에서 친구 화니의 생활권인 위례... 그 뒤로 성남시계능선 2구간을 따라가다 영장산 아래 나의 생활권인 분당도 살펴봤으나... 뚜렷이 보이지 않아 오히려 답답한 기분.

그래서 매바위에서 두세 발자국 떨어진 매봉에서 자체로 즐거움을 증폭시켰다. ㅋㅋㅋ 그런 의미로 두 친구들의 30여 년 전의 모습으로 타임슬립 시켜놓고...

이제 망경대를 향해 출발! 그 많던 사람들이 혈읍제에 도착하기까지 별로 보이지 않는다. 허긴 나도 예전엔 매봉까지 왔다가 되돌아 내려가돈 했었지... 혈읍제에서 망경대로 가다가


오른쪽 사면으로 들어섰다. 어젯밤 강추위로 미끄러운 곳이 있을까봐 안전하게 우회를 하는 중.


망경대를 왼쪽에 두고 크게 돌아가는 길인데... 늘 음지여서 약간은 까다로운 길. 그런데 은근 걱정했던 두 친구는 잘만 가는데 비해 내가 더 뒤뚱거려도 되는 겨? ㅋㅋㅋ


청계산 정상인 망경대는 국가시설이 앉아 있고 그 약간의 아래에 있는 바위가 망경대를 대신하는데 그 높이가 석기봉의 높이와 거의 같아서 오늘처럼 종종 망경대를 패스하곤 했다. 석기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름질을 마치고... 드디어 석기봉 위에 올라섰다. 청계산의 실질적 정상이라 할 수 있는 곳. 조망도 좋아서 누구는


멀리 인천 앞바다의 배까지 보인다고 하던데... 오늘은 가까이에 있는 과천 매봉이 그나마 보이고 수리산은 아주 옅은 농담에 지나지 않았다.

ㅋㅋㅋ 그래도 그런 것이 또 수묵화의 여백이 주는 편안함으로 다가오니... 마음이 평안해서 그렇게 보이는 건가? 아님 그렇게 보여 마음이 평안해지는 걸까...

하산을 시작했다. 원 계획은... 이수봉 찍고 국사봉 거쳐 운중동으로 가는 길인데... 친구 재가 추천한 맛집이 인덕원역 근처라고 하니...

과천 매봉으로 가는 것이 빠른 길이기는 하지만... 생각은 좀 뒤로 미루고 소나무 숲 아래로 내려가는데... 예전 이 소나무들이 눈을 덮고 있었을 때의 멋졌던 모습이 절로 떠올랐다.


헬기장으로 내려와 이제 석기봉을 뒤로 하고

이수봉 영역으로 올라섰는데... 오른쪽이 매봉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이수봉으로 향하는 길. 아직도 방향을 못 정해


가장 짧은 핑계!! 우선 이수봉에 들려서 생각하기! 그래서 이수봉으로 왔다. ㅋㅋㅋ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 심리가 그런가?


앞으로 가는 것에 비해 뒤돌아가는 것을 은근 꺼리는 것 같다. ㅋㅋ 그래서 방향이 정해졌다. 국사봉으로 갔다가 청계산주차장으로 내려가기로...


이수봉에서 국사봉까지의 거리는 보통 걸음으로 40분 거리. 하지만


지금까지 걸어서 쌓인 피로가 다리에 매달리고 있어서 작은 높낮이를 갖는 구릉들을 넘나드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거칠지 않은 안온한 길이어서 걷는 맛이 있는 구간이다. 마침내 국사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구간을 올라가서


국사봉 정상석을 얼싸안고 이제는 어려운 구간을 모두 통과했음을 행복해했다. 두 친구 역시 그 뿌듯한 행복함으로 뿅~ 30년 전의 모습으로 변하고... ㅋㅋㅋ


하산 시작!! 청광종주길을 따라 광교산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보기엔 온순하지만, 몹시 가파른 내리막길. 광청종주를 할 때엔 우담산 영역을 벗어나 에코브리지를 건너고... 이곳을 통해 국사봉으로 가는데... 절로 신음소리가 나는 곳이다.


그러고 보니... 광청종주는 여러 번 했는데, 청광종주는 한 번도 안 한 것 같군! 직진은 광교산, 왼쪽은 운중동 그리고 오른쪽은 의왕 청계동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한동안 급하게 내려가다가 계곡을 만나고... 한 때는 봄꽃에 꽂혀서 바람꽃을 사진에 담느라 헤맸던 계곡.


청계계곡으로 내려섰다. 잘 정돈된 데크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청계사지만...

예전에 두세 번 본 관계로 애써 모른 체하고... 왼쪽의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했다.


아마도... 3시 50분쯤? 10번 버스에 탑승해서 그 버스의 종점인 인덕원역에서 내리고 친구 재가 추천한 음식점에서 맛난 뒷풀이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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