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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북한산 백운대 _ 걸음마다 채워지는 즐거움. 본문

2026년 1월 14일(수). 북한산 백운대에 올라가 새해 인사를 하고 내려왔다.
분당에서 무려 4개 노선 전철을 타고 북한산우이역에서 하차, 2번 출구로 나와

우이분소 - 도선사 - 용암문 - 백운대 - 백운산장 - 하루재 - 우이분소로 원점회귀를 했다.

영하 8도에서 산행하는 동안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갔으며 비교적 하늘은 맑았다. 오랜 친구 2명과 함께 했다.
10시 쯤? 우이역에서 두 친구 대와 철을 만나 근처 커피숖에 들어가 한 20여 분 정도 채비를 갖춘 후, 북한산국립공원으로 들어섰다.


백운천을 따라가는 데크길을 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갈림길. 도선사 주차장으로 가는 찻길과 그를 따라가는 산자락 데크길. 산 능선으로 오르는 계단길도 있고, 왼쪽으로는 소귀천으로 가는 길. 어디로 갈까?

잠깐의 망설임 끝에 하루재에서 능선길로 하산하기로 하고, 도선사주차장으로 가는 찻길로 발을 들였다. 그리고 30여 분 정도를 걸어가


백운탐방지원센터(도선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11분. 화장실도 가고 현재 기온에 맞게 옷도 다시 입고는


오랜만에 용암문을 거쳐 백운대로 갈 결심으로 깔딱고개가 아닌 도선사로 향했다.


11시 25분, 도선사 왼쪽에 있는 용암문공원지킴터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비탈길을 오르고 계곡물이 꽁꽁 얼어붙은 계곡도 건너고...



올라가는 기온만큼이나 몸의 열기도 올라가서 등에 땀이 흐를 때쯤에 김상궁바위에 도착을 했다. 오래 전 김상궁바위 왼쪽의 소나무 뒤로 돌아가 입술바위, 족두리바위 등을 봤었는데...


오늘은 미끄러운 지표 위로 살짝 눈까지 덮여있어서 정규등로만 이용할 예정이다. 그렇게 오르고 또 올라라서 도착한 용암문.


현재시간이 12시 15분이니 용암문공원지킴터에서 느긋하게 50분 거리쯤 되려나?

이제부터는 비교적 완만한 용암봉 허릿길. 용암문으로 오르는 된비알길을 힘들게 오른 것을


보상이라도 해 주려는 듯이 점차로 하늘이 열리면서 멋진 바위 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선 왼쪽으로 노적봉이 보이고 오른쪽으론 용암봉도 보인다.

사실, 용암문에서 용암봉으로 스릴 넘치는 릿지길이 있다고 하던대, 그렇게는 갈 재능은 없고... 여기 쯤? 적당한 흙길을 이용해 오른다 하던대... 친구들이 한 목소리로 패쓰를 외친다.


ㅋㅋ 그렇다면 나 역시 패쓰!! 노적봉 쉼터에 도착했다. 금줄을 살짝 넘어가 노적봉에 올라갔다 내려온 적이 엇그제 같구만... 벌써 옛기억이라니...

이제부터는 만경봉 허릿길인가? 이 길을 오르고 내리는 일이 험악했었던 그 기억만을 가지고 있던 친구 대는

이렇게 험난했던 길 위로 편리한 데크길 놓여있는 것을 보고는 '좋아졌다'는 소리만 연발했고


이 길을 처음으로 걷고 있는 친구 철은 펼쳐지는 풍경에 연신 '와~' 소리만 연발하고 있다.

그래도 옛날부터 험난했던 길이라서 계단과 철난간이 있다고는 하지만... 얼음과 눈까지 있어 온 신경을 써서 지나고는


잠시 서서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곤두섰던 신경을 달랬다. 노적봉을 보고 그 뒤에 있는 의상능선도 보고

암릉미가 뛰어난 의상봉과 원효봉,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북한동 마을에서 백운봉암문으로 이어지는 길도 그려보다가 다시 길을 나섰다.

와우!! 근육질 빵빵한 백운봉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으론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백운대에서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그 모습이 준 에너지가 알찼나 보다, 가파른 계단길도 거침없이 올라가 백운봉암을 수월히 지난 것을 보니...


1시 2분.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백운대를 오르는 암릉길. 숨을 한 번 깊게 들이 쉬고는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다.


누구나 사족보행을 요구하는 곳이라서 스틱까지 내려놓고 오르고는 있지만,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서 잠시 뒤돌아 만경대에서 힘을 얻고 그 힘으로 다시 올라가

비교적 평탄한 백운대 허릿길에서 다시 힘을 모았다. ㅋㅋㅋ 당연하게도 그 모아진 힘이 있어야


나머지 오름 구간을 오르고 그런 후에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절로 이는 함성을 멈추게 할 수 있으니까...


1시 26분. 마침내 백운대에 있는 태극기와 조우를 했다. 일 년이면 적어도 서너 번을 오는 곳임에도 올 때마다 감동이 새롭다. 그 좋은 기분을 가지고


친구들과 기분을 나누고 여전히 남는 여력으로 가족, 친지 그리고 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소원한 다음


말 그대로 백운대에 이름을 준 마당바위로 내려와 자리를 펴고 앉아 앞에 보이는 만경봉과 그 너머의 서울 시가지 등을 감상하면서

대 어머님의 정성이 듬뿍 담긴 쑥떡과 철이 준비한 유자 담은 생강차로 행복한 점심을 가졌다.



아주 느긋하고도 즐거운 점심을 마친 후, 건너편 인수봉과 눈 인사를 하고는


하산을 시작했다.

다시 백운봉암문으로 내려와서 이번엔 왼쪽 길에 발을 들이고

북한산을 좋아했다면 누구나에게 추억이 있는 자금은 전시관으로 바뀐 북한산장으로 내려섰다. 내게는 깔딱고개를 넘어와 이곳에서 먹었던 라면이 추억인가?

인수봉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인수사를 지나는데... 많은 금동불상들이 길을 배웅하고 계셨다. 너무 많게 나와 계시니 오히려 약간의 반발심도 들고... ㅜㅜ


2시 43분. 하루재에 도착했다. 한 10여 분 정도면 영봉에 오를 수 있는데... 다녀올까...? ㅋㅋㅋ 친구들의 답은 이미 정해졌다. 패쑤!! 그래서


곧장 깔딱고개로 내려섰고... 갈래길에 도착해서는 백운대2 공원지킴터로 가는 왼쪽 길에 발을 들였다.


합궁바위니 염소바위 등을 찾아다닐 때 자주 다녔던 능선길. 그 때의 기억들을 되살려


이러저러한 것들을 찾아보면서 30여 분 정도 걸었더니 백운대2 공원지킴터가 보였다. 통과하여


곧 도선사로 가는 찻길과 만나고 산행 시작할 때의 그 데크길을 걸어 우이분소로 향했다.


우이분소에 도착한 시간이 3시 45분. 우이분소 내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가 세수를 하고 옷도 갈아입으면서 행복했던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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