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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원효봉과 의상봉 _ 하트 챌린지 클리어.

mangsan_TM 2026. 7. 17. 21:22

 

 

 

2026년 7월 16일(목). 북한산, 원효봉과 의상봉에 다녀왔다.

분당선, 3호선 전철을 이용해 구파발역 2번 출구로 나온 다음, 버스 양주37을 타서 북한산성입구역에서 내린 다음,

북한산 원효봉 등산지도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효자원 - 원효봉 - 궁녕사 - 의상봉 - 탐방지원센터로 원점회귀를 했다.

하트 챌린지 완성

 

 

 

이른 시간부터 서두른 덕분에 북한산성입구역에 도착한 시간이 7시 40분. 서두르지 않고 산행 채비를 한 다음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향했다. 그리고

 

 

 

탐방센터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행 모드로 바꾸고 발걸음을 옮긴 시간은 7시 52분이다. 오늘의 산행 일정은 

 

 

 

우선 북한산 둘레길 내시묘역길 일부를 걸어서

북한산 둘레길 종합안내도

 

 

 

효자원으로 가고, 그곳에서 원효봉으로 오를 예정이다. 그렇게 해서

 

 

 

의상봉까지 돌아내려온 다면 걸은 궤적이 지도에 하트모양이 된다는 어느 산우님의 글을 보고 오늘에서야 그것을 확인할 요령으로 이렇게 둘레길을 걷고 있다.

 

 

 

암튼, 그 둘레길을 10여분 조금 넘게 걸어 효자원에 도착한 시간은 8시 6분.

효자원(농원)

 

 

 

먼 옛날 효자 박태성이 호랑이의 등에 타고 한양으로 다녔다는 그 길을 따라 원효봉으로 향했다.

 

 

 

돌과 흙이 적당히 섞인 자연 친화적인 절길이 됐다가 국립공원 특유의 돌길이 되었다가... 점차로 가파른 정도를 높여가고 있는데... 

 

 

 

괜히 섬뜩한 기분이 들어 앞쪽 멀리를 보니... 개 두 마리가 나를 조용이 처다보고 있다. 그래도 침착하게 그 옆을 지나가는데... 덩치가 큰 순서로 또 다른 개 서너 마리가 안자서 나를 보고 있으니... 

 

 

 

우씨! 엄청 위협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쫄지 않은 척 당당히 지나치고, 그 영역을 벗어나고부터는 잰걸음을 걸어 서암문에 도착했다. 8시 22분이니 효자원에서 15분 정도의 거리인 것 같다.

서암문

 

 

 

어제까지 비가 내렸던 관계로 습도가 높고 후텁지근한 날씨. 등에는 이미 땀이 흘러내리고 있어서 한참을 쉬었다가 다시 길을 나섰다.

 

 

 

그 어느 산에 있을 법한 돌길을 걸어 오르는데... 사실은 그 길은 옛 성곽의 윗 부분에 세월의 두터운 흔적을 얹어 만들어진 길이다.

 

 

 

이런 가파른 성곽을 설마 옛 병사들이라도 뛰어다니진 않았겠지? 밑으로 보이는 풍경이라도 있어야 감상하는 체 쉼을 갖겠지만, 나무들이 주변을 가리고 있어 

 

 

 

쉼 다운 쉼 없이 계속 오르다가 나타난 전망장소.  ㅋㅋㅋ 얼마나 반갑던지. 하지만, 습이 많은 날씨여서 멋진 풍경은 감상하지 못 하고

 

 

 

조금은 가파른 정도가 수그러진? ㅋㅋ 아마 좀 전에 가진 쉼이 그런 느낌을 줄 수 있겠지만... 그런 오름길을 주변에 보이는 참나리꽃의 에너지를 빌어 올라가

 

 

 

8시 50분. 마침내 원효암에 도착 했다.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언제 또 들릴지 몰라 경내로 들어가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하듯이 둘러본 다음

원료암

 

 

 

다시 길을 나섰다. 부처님께 기도를 드려서일까? 좀 전 보다는 수월히 오름길을 오르는데...

 

 

 

갑자기 주변이 확 열리면서 전망하기 좋은 바위가 나왔다. 사실, 무더위와 습도가 체력을 급격히 갉아먹는 중이라서 카메라를 셋팅하고는 사진을 촬영합네 하면서 쉼을 가졌다.

 

 

 

뭐 그 덕분이겠지만... 오르는 일이 한결 수월해졌다. 좋은 날씨에서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의상능선을 감상하고 좀 더 올라

원료봉으로 오르는 중에 본 의상능선의 모습.

 

 

 

이 길의 하이라이트인 원효대에 도착했다. 사진으론 오르는 것이 꽤 힘들게 보이지만... 난간이 있고 발 디딤판이 있어 오르기 어렵지 않았다. 아쉬운 점은 뿌연 안개가 아직도 백운대를 감싸고 있는 점.

 

 

 

암튼, 원효대에 올라서서 지나온 길을 살피는 등 주변 감상을 하는데... 어디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짐승들 소리

 

 

 

밑을 내려다 보니... 고양이 한 마리가 누군가 놓아준 먹이를 먹는데 까마귀 한 마리가 그것을 쟁탈하려는 과정에서 나오는 소리였다.

 

 

 

인간들 역시 먹이감이 부족하면 분명 일어날 일, 그것이 자연의 이치여서 그 둘에 관여치 않고 조용히 그들의 옆을 지나갔다.

 

 

 

원효대에서 잠깐 내려섰다가 또 잠깐 오르면 그곳이 원효봉.

 

 

 

9시 29분, 마침내 원효봉 정상에 섰는데... 에휴~~  이곳도 아마 유기견이었을 들개가 선점을 하고 있어 정상놀이는 할 수 없고...

 

 

 

정상목을 멀찍이 두고 셀프 인증샷 한 컷을 남기고 하산을 시작했다. 그런데...

 

 

 

저렇게 멋진 의상능선을 그냥 지나치긴 아쉽고... 날씨 때문인지 겨우 1시간 40분 정도의 산행으로도 몸이 지쳐있어서

 

 

 

정상목은 들개에게 주고 잠깐 내려와 주변 경관이 보이는 그늘에 앉아

 

 

 

10여 분 정도의 쉼을 가졌다. 에휴~~  눈 앞의 염초봉부터 백운대,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까지 여전히 뿌연 안개가 감싸고 있어 아쉽군.

 

 

 

9시 46분. 북문에 도착하여 백운동계곡을 향해 내려가기 시작했다.

북문

 

 

 

이 길, 처음부터 끝까지 큼지막한 돌들이 박혀있는 절길. 운치도 없고 부드럽지도 않아서 그저 내려가는 것에만 집중했다.

 

 

 

밤골에서 숨은벽으로 올라 백운대를 거쳐 대동사, 상운사를 지나서 북문을 통해 밤골로 원점회귀할 때면 지났던 갈림길도 지나서 

 

 

 

마침내 상운동계곡을 건넜다. 건너서 만난 길은 북한산성에서 백운대로 오르는 최단길. 오늘도 그 명성에 맞게 많은 산우님들을 볼 수 있었는데...

 

 

 

역시. 국격이 오르는 이유에선가? 여전히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암튼, 그들과 달리 탐방센터 방향으로 좀 더 내려와

 

 

 

보리사 입구 공원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예전 의상능선을 올랐다가 종종 내려왔었던 대남문으로 향하는 길로 들어서서

 

 

 

10여 분 정도 북한천을 따라 올라가서 만난

 

 

 

궁녕사 갈림길. 오늘의 목표가 의상봉인 만큼, 궁녕사로 향하는 길로 들어서서 법용사를 왼쪽에 두고 오름길을 잠깐 동안 올라갔는데... 

 

 

 

아마도 높은 습도와 더위 때문인 듯한데...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가는 느낌이 와, 주저 없이 배낭을 내리고 가져온 이온 음료와 쉼으로 에너지를 충전했다.

 

 

 

 

그 덕분으로 블랙펜서를 볼 때마다 지났던 다리를 건너 궁녕사까지는 가볍게 올라가 10시 52분 마침내

 

 

 

궁녕사의 대불 앞에 설 수 있었다. 가족, 친지 그리고 친구들... 떠오르는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안녕을 기원하며

 

 

 

궁녕사의 경내를 경건하게 돌아본 후

궁녕사의 모습.

 

 

 

대불 오른쪽으로 난 산길로 발을 들여 가사당암문으로 향했다. 덥긴 더운 날씨. 그 짧은 거리를 

 

 

 

한차례 쉼을 가진 후에야 가사당암문에 도착했는데... 그 마저도 충분치가 않아서

가사당암문

 

 

 

바람이 시원히 불어오는 성곽에 앉아 장인어르신의 하사품인 공진단으로 원기를 회복한 후

 

 

 

의상봉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했다.

 

 

 

드디어 오늘의 두 번째 목표지인 의상봉이 눈에 들어서고 ㅋㅋ 평소라면 두세 발자국이면 갈 거리를 

 

 

 

무려 대여섯 발자국을 걸어 11시 35분 의상봉 정상목 앞에 섰다. 역시 평소 같았다면 미련없이 지나쳤을 곳인데

 

 

 

몸은 벌써 바람이 솔솔 부는 곳을 찾아 주저앉았으니... 이왕 이리 된 것 시원한 바람맞이를 하는데... 와~ 이거 몹시 중독적이다.

의상봉에서 본 용출봉, 용혈봉의 모습.

 

 

 

하지만, 집엔 가야겠지... 무거운 엉덩이를 간신히 자리에서 떼고 일어나 이젠 하산 시작. 그 전에

 

 

 

건너편 원효봉을 보면서 지나 온 궤적을 그려보는데..  와우~~  정말 하트 모양이 만들어지겠는 걸?

의상봉에서 본 원효봉 그 오른쪽으로 염초봉과 백운봉

 

 

 

그리고 뒤돌아 서서 언제 보아도 멋진 의상능선과 작별을 하고 곧이어

 

 

 

하산을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의상능선을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가기만 했지 반대로

 

 

 

내려온 적이 있었나...? 아무리 기억을 뒤집어 봐도... 이 길로 내려선 기억은 없다. ㅋㅋ 올라올 때의 험한 기억들만 생생해서

 

 

 

내려서는 일 또한 상당히 힘들 것 같은 예감으로 단단히 각오하고 내려가는 중이다. 이 능선의 시그니처인 토끼바위를 지나고

토끼바위(혹은 도깨비바위)

 

 

 

올라갈 때의 험난한 길을 뒤짚어 내려가는데... 의외로 걱정과는 달리 쉽게 쉽게 내려가고 있다. 주위의 바위 형태를 보며 악어 가죽 같다는 등 실없는 생각까지 할 정도니... 

 

 

 

암튼, 30분 정도 까탈스럽고 약간은 위험한 내림길 끝에 백화사 갈림길에 도착하여 깊게 숨을 한 번 크게 쉬었다. 왜?

 

 

 

이후로는 안온하고 평화로운 숲길의 연속이니까. 그런데 왜 이 내림길에 자꾸만 기시감이 들까...? 언제 이 길로 내려갔던 적이 있는 건가...?

 

 

 

암튼, 그 안온한 길을 10분 정도 걸어 대서문과 탐방지원센터를 잇는 길과 만나 탐방지원센터로 향했다. 그리고 12시 32분경.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인근 냉면집으로 들어가 시원한 물냉면으로 점심을 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했다. 점심을 하는 동안 등산 앺을을 켜고 오늘의 궤적을 살폈보니 완전 하트 모양이다. ㅋㅋㅋ 오늘의 미션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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