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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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불암산, 애기봉 암릉길 _ 별내역에서 다녀오기.

mangsan_TM 2026. 7. 3. 21:17

 

 

 

2026년 7월 2일(목). 불암산에 다녀왔다.

아침 일찍 분당선, 8호선을 이용하여 별내역에서 하차하여

수락산 불암산 등산지도

 

 

 

불암천 - 불암사 - 애기봉 - 불암산 - 불암산성 - 삼육대후문 - 별내역으로 원점회귀 했다.

 

 

 

계속되는 비 예보. 그렇지만 오늘은 반드시 산에 다녀와야지 하고 선택한 곳이 불암산. 새벽부터 서둘러 별내역에 도착한 시간이 6시 35분경. 3번출구로 나와 3번출구로 나와

별내역

 

 

 

곧장 걸어 불암천 천변길로 들어선 시간이 6시 43분경이었다. 오후에 꽤 많은 소나기가 예보된 날답게 흐리고 습한 날씨가 오히려

 

 

 

나무 그늘 하나 없는 천변길을 걷기 좋게 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선지 운동하는 몇몇 분만 보이는 길. 하지만, 나무 그늘이 없어 뙤약볕 아래에선 걷기 힘들겠구나 하면서 걷는데... 

 

 

 

곧 둑방길과 합류가 되었는데... 그 둑방길 양 옆으론 울창한 나뭇잎을 가진 큰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있어서 그 어느 때나 걷기에 좋겠구나 생각하며 걸었다.

 

 

 

한 20여 분 걷고 있으니 흰 암벽을 가진 불암산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어서 6차선 정도의 큰 도로와 마주했다. 그 큰 길을 건너서

 

 

 

이번엔 규모가 조금 줄어든 불암천을 왼쪽에 두고 걸었다. 그렇게 한 5분 정도 더 걸어

 

 

 

2차선 찻길을 건너가 불암동에 도착한 시간이 7시 10분경. 이번엔 오른쪽에 불암천을 두고 길을 걷는데...

 

 

 

북암산성이 있는 봉우리와 불암산이 깔끔한 모습으로 다가와 잠시 예전에 걸었던 길을 짚어보다가 오래 전 불암산 산행을 마치고 들렸던 음식점을 보고 그때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고는

불암동초입에서 본 불암산(우측 봉우리)

 

 

 

혼자서 키득거리며 걷길 또 18분 정도를 더 걸어 7시 28분 불암사 일주문 앞에 섰다. 불암사는... 하산할 때 다른 쪽으로 내려올 예정이니

불암산은 그 이름을 얻기 전까지 천보산이었다.

 

 

 

지금 아니면 둘러볼 기회가 없어 불암사로 들어섰다. 천년고찰인 만큼 걸음 걸음이 조심스러웠지만... 주위에 흐르는 기운이 상서러워

 

 

 

사찰 뒤편에 있는 중생을 위해 천년 이상을 기도하시고 계신 마애삼존불께 다가가 삼가 가족과 친지들의 안녕을 기도했다. 그리고

 

 

 

대웅전도 들려보고 예전 점심을 공양받았던 곳도 들려보고... 그런데 등산객에겐 점심공양이 없다는 안내문에 실망을 하는 등, 15분 정도 사찰을 둘러보고는 해우소 옆으로 난 길로 나와

 

 

 

안진호 대선사의 열반탑에서 오늘도 어제와 같음에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불암사일주문 오른쪽에 있던

 

 

 

주차장으로 내려가 7시 50분, 애기봉 방향의 길로 들어섰다.

 

 

 

사실, 불암산을 얼마나 많이 올랐었는지 기억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물론, 불암사에서 오른 경우도 적어도 세네 번은 됨직 하고... 그런데 

 

 

 

여기 애기봉으론 오늘 처음 오른다. 원래 불암사 뒤쪽으로 멋진 암릉길이 있어 이곳을 올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 애기봉은 

 

 

 

불암사와 아주 가까이 있어 출발한 지 10분이 채 안되어 정상석과 마주했다. ㅋㅋ 높이로 보면 겨우 작은 암반에 불과하지만

 

 

 

어느 사건이나 사고에서 뭔가의 방점이 되는 곳이 중요하 듯, 아마 이곳 봉우리도 그와 같아서 이런 이름을 부여받고 멋진 정상석을 얻었지 않았나 싶다.

 

 

 

올라야 할 정상까지의 암릉길이 어찌 되는지 대충 살펴보고

애기봉에서 본 불암산 정상부의 모습.

 

 

 

북한산 느낌을 주는 마사토길을 걸어 마침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불암산 암릉길 시작점에 도착했다. 살짝 큰 바위 너덜로 시작하다가

 

 

 

곧장 치솟는 바위 위로 내달리는 길. 다행히 발 받침대가 잘 놓여있어서 그 받침대에 발을 디디고 손으로 난간을 잡으며 한 구간을 오른 뒤에 뒤돌아섰다. 아직 애기봉 위의 사람이 보일 정도.

 

 

 

암릉길이라 해서 꼭 바위만 있는 것은 아니고... 간간히 흙길도 있고 너럭바윗길도 있기는 하지만... 흙길은 대부분 마사토로 되어 있어서 신중히 걸어야 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보이는 아주 큰 바위들과 또 그것과 더불어 살고 있는 소나무들의 멋진 모습 때문에 아주 가끔 발을 삐끗하곤 했는데... 

 

 

 

ㅋㅋㅋ 그건 핑계고.. 점차로 힘이 딸린다는 신호일 듯.  암튼, 집채만 한 멋진 바위도 기어코 갖추어진 발디딤대를 이용해 올라서긴 했는데...

 

 

 

문득! 꼭 바위 바위마다 이런 시설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급 부정적 모드로 변환이 됐다. 

 

 

 

가급적 자연의 훼손이 덜 되는 방향은 없었을까? 전국의 많은 산을 다니면서 경험한 바로는 튼튼한 줄을 내리거나 꼭 필요한 곳에 난간을 설치해도 충분했을 텐데...

 

 

 

아쉬움이 찼지만.. 아침을 거른 결과인지 배는 꺼져 있어서 8부 능선쯤 오른 곳에서 자금까지 걸은 곳을 살펴보며 시원한 물로 배를 채웠다.

 

 

 

다시 걷는 길. 이 암반도 그렇고... 음~~  눈에 많이 익다.

 

 

 

애기봉에서 38분 정도 걸어 도착한 갈림길인데... 표지판은 낯이 설었지만... 이곳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는 길만큼은 무척 익숙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예전 불암사에서 오를 때마다 거친 곳이기 때문이다. https://sinuku.tistory.com/8468836

 

서울 근교산 __ 불암산 불암사길

2017년 8월 27일. 일요일입니다. 산행하기 좋은 날씨에 가까운 지인 두 분으로부터 산행 요청와서 분당에서 자동차로 달려 여기 불암산 자락에 곁을 둔 불암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그 시간이 아

sinuku.tistory.com

 

 

 

하지만 오늘은 처음 오르는 애기봉 암릉길로 곧장 직진. 멋진 암릉 사이를 오르고 있으니 기분은 점차로 좋아지고 있지만... 가슴 깊숙한 곳엔

 

 

 

여전히 남아 있는 작은 불만. 에휴~~  이곳은 줄로 대신하고 저곳은 큰 위험이 없으니 릿지로도 가능하구먼... ㅋㅋ 모자무싸? 모두가 나와 같진 않겠지...?

 

 

 

이제 거의 다 오른 것 같은 느낌. 이 정도로 큰 바위가 부드러운 빵덩이로 보이니...

 

 

 

ㅋㅋㅋ 썩 배가 고픈 것도 아니고... 암튼 바위 치고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오히려 귀엽게만 느껴지니... 조기 뚫려 있는 구멍으로 들어가고픈 마음을 간신히 접고

 

 

 

그 오른쪽으로 잘 정돈된 길을 따라 마침내 

 

 

 

8시 54분. 불암산 정상석을 볼 수 있었다. 별내에서 2시간 정도...? 불암사에서 1시간 정도 여유롭게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 그렇지만 아직은 불암산 정상은 아니고

 

 

 

이 달팽이 모양의 바위 옆으로 된 통바위를 올라서야 불암산 정상에 섰다고 할 수 있다. 예전엔 오르고 내리기 몹시 까다로운 곳이었는데... 요즘은

 

 

 

어떻게 변화가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오르내리기가 수월해져서 쉽게 올라가 주변을 조망했다. 우선 다람쥐공원과 석장봉을 보고 불암산과 연계되는 수락산의 풍경도 감상.

불암산에서 본 수락산의 모습.

 

 

 

북한산, 도봉산을 살펴보는데... 에휴~ 뿌연 구름이 그 호쾌하고 멋진 모습을 다 가리고 있어 금방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아쉬움을 떨구고

불암산에서 본 북한산, 도봉산의 모습.

 

 

 

곧 가야 할 불암산성의 모습을 살펴보고는 하산을 시작했다.

 

 

 

이제부터는 자주 다녔던 길. 그래도 싱그러운 푸르름에 발걸음이 더뎠다.

 

 

 

거북바위로 내려섰는데... 아직 9시 12분. 하지만, 단지 아침이라곤 단지 물 몇 모금하고 나와서 무릎에 쉼을 줄 겸, 적당한 곳에 앉아서 빵과 음료로 늦은 아침을 했다.

거북바위

 

 

 

다시 길을 나서고...

 

 

 

상계역 갈림길에 도착했다. 언젠가 상계역으로도 내려가 보고 싶지만... 오늘은 별내역으로 되돌아가는 길로 정했으니 패쓰!

 

 

 

불암산성터에 있는 헬기장도 빠르게 지나치고

 

 

 

해골바위로 올라올 때 다녔던 길이 아닌 화랑대역(삼육대)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천보사, 불암사로 가는 갈림길까지는 익숙한 길. 그 갈림길을 지나서...

 

 

 

화랑대역으로 가는 길은... 예전 화랑대역에서 불암산으로 올라갈 때, 한 번 지났던 길. 그것도 오래전의 일이라서

 

 

 

이곳 전망대도 처음 보는 것이고... 요런 물결 모양의 바위도 완전 생소했다. 암튼, 등산 앺에 있는 다시 불암천으로 가는 길만 믿고

 

 

 

주변을 살피며 열심히 걷고 있다가 만난 정자. 기둥에 낙서처럼  노원정이라 쓰여있는 정자였는데... 중요한 것은 앺에 있는 지도에는 이곳 왼쪽으로 길이 보이는데... 

 

 

 

실재로는 길이 보이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을 갖고 천천히 왼쪽을 살피면서 내려가고 있는데...

 

 

 

어느 정도 내려서니 왼쪽으로 희미한 길이 살짝 보였다. 

 

 

 

거의 흔적처럼 남아 있는 길을 찾았다 놓쳤다 하면서 작은 계곡을 하나 넘어 작은 둔덕을 올라섰더니

 

 

 

허거걱!!  이정목까지 있는 뚜렷한 길이 나왔다. 에구~ 노원정이 있는 능선을 조금 더 내려섰다면 이 길과 만날 수 있었을 텐데... 

 

 

 

그러니까... 뭐든 조급히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어쨌든 제대로 된 길을 찾았으니 됐다. 아주 뚜렷한 길을 한 10여 분 정도 내려오니

 

 

 

예비군훈련장이 나오고 조금 더 내려오니 마을길이 나왔다. 그 마을길을 걸어 나와

 

 

 

버스가 다니는 큰 도로가 나왔다. 사실 그곳을 다니는 2155번 버스를 타면 쉽게 별내역으로 갈 수 있지만

 

 

 

삼육대학교후문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큰길을 건너고 불암천4교에서 불암천으로 들어서고

 

 

 

그 불암천 길을 10여 분 더 걸어

 

 

 

11시 12분. 별내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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