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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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월출산 무박산행

mangsan_TM 2007. 10. 15. 16:46

 

월출산(808.7m 전남 영암군)

 

 

출발 일시 및 장소  2007년 10월 13일 오후 11시 분당구청

교통    경부고속도-->천안논산고속도-->호남고속도-->광산I.C -->천황사

             (오후 11:10 출발, 다음날 새벽 3:45도착 총 4시간 30분 소요)

 

 

 

산행경로

         ↱ 4:30 시작                ↱ 5:30                 ↱ 6:30            ↱ 6:45  휴식 15

    천황사관리소--> 구름다리 ----> 통천문---> 천황봉 ----

  

↱ 7:40         ↱ 8:00          ↱ 8:50휴식 15           ↱ 도착 10:50

    -> 바람재---> 구정봉 ---> 미왕재(억새밭) ---> 도갑사     (총 6시간 20분)

 

 

 

 

 

 

* 천황사 주차장 - 구름다리 구간

 

    야영장을 벗어나면서부터 서서히 오르막이 길이 되고 이정표가 있는 곳부터 구름다리까지 

    급경사를 이룬다. 곳곳이 철제로된 계단이다.

 

  1. 계단이 급해서 오를 때 두 손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랜턴은 헤드램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헤드램프를 보관할 때는 건전지를 꼭 분리해서 건전지액이 녹아 기계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

      2. 야간 산행시에는 도갑사에서 천황사로 넘어오는 코스를 권하고 싶다. 주위가 너무 어둬서 구름다리의 아찔한 묘미를 느낄 수 없었다.

 

 <구름다리>

 

 

 

 

* 구름다리  - 천황봉 구간

 

    구름다리를 넘어서도 급경사는 여전하여 바위에 철근을 박아 발 지지대를 삼은 곳과 철제계단의 연속이다. 

아직도 주위는 어둡지만 화려하면서도 밝은 수많은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사자봉을 넘어서니 능선길과 같이 오르내림이 완만하여 걷기가 좋다. 통천문을 아득히 위로 올려다 볼 즈음에서 여명이 트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힘이 들기 시작했지만 통천문을 힘겹게 통과했다. 곧 천황봉이다.

 

  <통천문>

 

 

 

 

* 천황봉 - 바람재 구간

 

  구천황봉에 올라선 시간 6시 40여분 경. 막 일출이 시작된다. 구름이 많아서 직접 해가 오르는 모습은 볼 수 었었으나,

산에서 보는 일출은 또다른 감흥을 주었다.

   <월출산 천황봉에서 본 일출>

 

 

 

 바람재로 넘어가는 길은 아주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는 코스다.

하지만, 주변의 기괴묘묘한 바위들이 보고 있는 사람이 원하는 모습대로 변신할 것만 같은 경관을 이루어 쉴 겸 구경할 겸 천천히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천황봉을 넘어서 바라본 천황봉 쪽의 경관> 

 

 

 

 

* 바람재 - 구정봉 구간

 

  바람재라 해서 몹시 추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따듯했다. 여기부터 구정봉에 이르기까지 오밀조밀한 암릉길을 만날 수 있으며,

그 유명한 남근석과 사랑바위 마애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구정봉에 다다를 즈음에 삼거리가 나오는데 윗길은 도갑사로 막바로 가고 아래쪽은 구정봉을 경유해 도갑사로 가는 길이다.

힘들지 않다면 아래쪽을 권하고 싶다.

 

   <남근석 >

 

 

 

 

* 구정봉 - 미왕재(억새밭)구간

 

  이 곳부터는 내리막 길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조금 높은 봉은 우회하고 나무도 많아서 조망하기도 불편한 곳이다.

하지만 미왕재에 다다라르면 주면이 트이고 온통 억새가 뒤덮인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

 

 

 

 

 

 

* 미왕재 - 도갑사 하산 구간

  미왕재 억새를 감상하고 지친 몸을 추스르고 하산을 시작했다.

40여분 하산하니 계곡이 보이기 시작했고 계곡에 들어가 발도 담그고 땀도 식히면서 천천히 내려오니

어느 새 도갑사. 언제나, 뿌듯한 가슴을 안고 차에 올랐다.

   

 

 

 

 

  3. 도갑사 정문에서 다리를 건너면 수백년되는 팽나무가 있다.

그 맞은 편에서 수레에 단감을 파는데 50개 정도 든 자루 하나에 10,000원. 물건도 실하고 맛도 좋았다.

       4. 영암읍내에 있는 한 음식점에는 이 곳 특산물인 짱퉁어탕을 팔고있는데 그 맛 또한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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