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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서울 근교산 ___ 수리산 본문
수리산. 안양시, 군포시 그리고 안산시와 닿은 산으로 높이가 489m로 낮지만 아기자기한 바윗길과 시원한 조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전철역으로는 수리산역, 군포역, 금정역 그리고 명학역 등이 있어 산에 접근하기가 용이하다.
서울외곽순환도를 갈 때, 조남IC 부근에 큰 터널 두개가 연달아 있는데 그 터널 위의 산이기도 하여 그를 의식하면 새삼스럽기도 하다.
<수리산 위치도>
여러 곳에서 수리산을 오를 수 있지만 환종주하기 좋은 코스는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우선, 주차하기 편하고, 다음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고도 상 가장 효율적인 산행이 되기 때문이다.
** 병목안시민공원주차장(내비주소)__ 30분 당 300원으로 현금만 계산된다**
<수리산 등산지도 및 고도 정보>
2015년 10월 9일 한글날 맞이 산행을 수리산으로 정하고 대충 배낭을 꾸려
병목안으로 향했다. 병목안 시민공원 주차장까지는 이곳 분당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아마도 서울 어디든지 이곳까지는 두시간 이내로 올 수 있을 것 같다.
공원주차장에 주차한 시간 12시 15분 경. 스틱 높이 맞추고 배낭 정리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시민공원. 뒤로 관모봉이 보인다>
<시민공원 주차장>
산행은 시민공원 옆 병안 캠핑장 안으로 들어서면서 시작이 된다.
도시에 가까이 있어선지 가족 단위 캠핑객들이 맑은 공기로 호흡하며 행복을 나누는 모습이 자주 눈에 뜨인다.
<병목안 캠핑장>
캠핑장이 끝나면서 계곡을 따라 등로가 열려 있다.
안타까움은 예전엔 맑은 물이 넘쳤을 계곡엔 바짝 마른 흙이 보인다는 것.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이정표 대로 따르면 된다. 이곳부터 한 30분 된비알길을 오르면 드디어 관모봉 능선길에 오를 수 있다.
관모봉이다. 맑은 하늘과 태극기가 참 인상적이다.
안양시내는 물론 군포시까지. 멀리는 좌측부터 관악산, 청계산 그리고 모락산 너머 광교산까지 맑게 조망이 된다.
가슴이 확 트인다는 뜻을 몸소 체험한다.
<안양시가와 관악산이 가까이 보인다>
더있고픈 미련을 버리고 관모봉에서 태을봉으로 향한다. 관모봉과 태을봉은 가까이 있는 봉이지만 수리산 최고봉이 태을봉이다 보니
가까워도 조금 숨차게 올라야 한다.
욕심은 사람을 망친다고 하더니 관모봉에선 보이는 그 관악, 청계, 광교산이 그렇게 멋져 보여 사진에 담으려다
태을봉에선 더 머찔 것이라 생각하여 안찍고 왔더니 태을봉에선 나무에 가려
조망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사실은 현 상황에 충실히 임하란 뜻이건만..
태을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마치 병풍을 두른 듯한 병풍바위가 나온다.
그 위에서 둘러보면 앞으로 가야할 봉우리들 슬기봉 수암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수암봉 밑을 관통하는 서울외곽도로 또한 잘 보인다.
이곳을 지나면서 길이 급격히 떨어진다.
<병풍바위>
<왼쪽부터 오른쪽 보이는 능선이 가야할 길>
능선길 가는 내내 갖은 이정표가 나온다. 그만큼 등로가 많이 있는 곳이지만, 방향을 정하고 그 쪽으로만
진행을 하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슬기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은 아기자기한 암릉길이라 할 수 있다.
곳곳에 편무암으로 된 바윗길 혹은 돌길로 이루어져 있고 가끔은 칼바위와 같은
재미난 구간의 길도 있다
슬기봉에 오르는 계단이다. 어느새 환종주의 절반에 다다른 것 같다.
사실 슬기봉에 오를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곳은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아쉬움을 바로 옆에 있는 봉우리에서 슬기봉이려니 하고 달래는 것 밖에 없다.
<대역 슬기봉에서 조망되는 군포시>
실제 슬기봉 밑으론 수암봉 가는 길이란 표시와 함께 잘 정비된 데크길이 있다.
정상에 못오른 보상이라도 하려는지 이곳에서 보이는 경관은 말 할수 없이 아름답다.
그 테크길을 따라 걷다보면 군부대로 들어가는 포장도가 나오고, 그 길을 따라 조금 내려서면
간이 매점이 나온다. 그 매점으로 발길을 잡아야 수암봉에 쉬이 갈 수 있다.
<매점으로 들어서서 정자 우측으로 수암봉 가는 길이 나온다.>
부대옆봉을 지나 한동안 걷다보니 수암봉 전망대가 보인다.
<2014년 1월 수암봉 밑에서.>
전망대에서는 지나온 길은 물론, 안산시내와 멀리 인천 앞바다까지 보인다.
<그동안 걸어온 능선길.>
<안산시내와 멀리 인천 앞바다.>
수암봉에서 병목안 가는 길은 온길과 반대로 육산 특유의 흙길이다.
덕분에 하산할 때 무릎으로 오는 압박이 비교적 덜하다.
설령 갈래길이 있더라도 이정표가 없다는 것은 둘이 만나게 되어 있다는 뜻이므로
편하게 닥진(닥치고 앞으로 진격)하면서 숲을 느끼면 된다.
이정표에는 창박골 가는 길을 쫒으면 된다. 병목안시민공원의 표시가 나오기 전까지는
나뭇잎 너머로 관묘봉이 비칠 때 쯤에서 길이 그벽히 내리고 1km를 더 걸으면 드디어 종점에 다다른다.
다시 캠핑장 잎구로 들어가 에어건으로 묻은 먼지를 털어내면서
총길이 9.4km, 4시간 30분의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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