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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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광교산과 백운산 _ 고기리 환종주길.

mangsan_TM 2021. 6. 13. 11:41

 

 

 

 

2021년 6월 12일(토). 용인시 수지면 소재인 고기리에서 고딩칭구와 함께 광교산을 다녀왔다.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 등산지도

 

 

 

고기리노인회관 공터에 차를 두고

바라산 - 백운산 - 광교산 - 고기리노인회관으로

약 11km의 거리를 4시간 20분 동안 환종주를 했다.

산행 램블러 기록

 

 

 

예전엔 고기리노인회관 주위엔 넓은 공터가 많아서 주차 걱정 없었는데... 그곳들엔 이미

새론 건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길가 넓직한 곳에 차를 두고 9시 30분 경, 바라산으로 향한다.

노인회관 오른편 바라산 들머리

 

 

 

참으로 오랫만에 걷는 이 길. 순탄하고 편안했던 이 길.

 

 

 

 

그 느낌은 여전한데, 아마도 산악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의 명소가 되었는지 좁은 이 길 위에서

라이딩 하시는 여러분들과 마주친다. 에효~~ 제발 적당한 곳에 라이딩 장소를 만들어 줘야 할텐데..

 

 

 

 

그리고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용인시의 큰 관심(이정표) 또한 살펴볼 수 있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은

곳곳이 쉬어가기 적당한 장소여서 많은 분들을 숲 그늘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모처럼 하늘이 열린 곳에서 우담산과 그 너머 청계산을 조망하고 그 능선에 있는

 

 

 

 

광교산 청계산을 종주하는 그 종주길과 만났다. 그 부근은 바라산 정상 조금 아래.

 

 

 

 

바라산. 이곳 저곳을 바라볼 수 있어서 혹은

가치 있는 뭔가의 바램을 담는 곳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멀리로 수리산이 보이고 가까이에는 모락산이 수려하게 펼쳐져 보이고

바로 아래로 백운호수와 안양시가지가 거침없이 보이니 조망 명소임에는 분명하다.

수리산, 모락산(왼쪽)과 백운저수지

 

 

 

뿐만 아니라 올라온 쪽으론 멀리 청계산과 관악산도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이기도 하다.

바라산에서 본 청계산

 

 

 

이제 백운산으로 가는 길

 

 

 

 

고기리에서 백운저수지로 넘어가는 고분재를 지나면서 백운산 영역으로 들어선다.

 

 

 

 

육산이라서 좀 심한 비탈길이라 해도 오르는데 큰 위험이 있지는 않지만 좀 더

수월히 오를길 바라는 의미에서 만들어 둔 계단길.

 

 

 

 

좀 힘들다 싶으면 여유롭게 쉬었다 가길 바라는 의미에서 놓아 둔 벤치 등에서

용인시의 정성을 엿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좀 더 일찍 왔었다면... 이 길 위에도 화려한 봄꽃들이 만발했겠지만

지금 이 생생한 푸른잎 그득한 길도 걷는 내내 힐링을 준다. 

 

 

 

11시 37분. 2시간 동안 걸어 백운산 정상에 올라선다.

백운산 정상

 

 

 

눈 아래로 펼쳐진 모락산과 수리산을 휘 둘러보고

모락산(앞쪽)과 수리산

 

 

 

정상석에서 보면 같은 방향에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이 있는 두 길을 바라보면서

광청종주길(오른쪽)과 백운사 내림길

 

 

 

친구 부인의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에서 에너지를 충전한다.

 

 

 

 

곳곳엔 혼자거나 둘이 혹은 여럿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휴식을 취한 우리는

백운산 정상에 있는 정자

 

 

 

잠시 내림길로 내려섰다가 다시 잠깐 올라서서

 

 

 

수원시가 조성한 수원둘레길과 접속한다. 멀리 광청종주산행의 들날머리가 되는

반딧불이화장실이 있는 광교저수지가 보인다.

 

 

 

 

붉게 물든 잎들이 주변을 감싸는 가을에 이 곳에서 감탄을 연호 했었는데

싱그런 잎들이 감싼 지금의 길에서도 탄성이 인다.

 

 

 

억새밭에 도착을 했다. 오래 전에 억새로 유명한 곳과는 비할 바 없을 정도로 한무더기 정도

억새가 자라고 있었던 곳이었는데, 이름이 무색하게 지금은 아예 돌무지 뿐이다.

다만, 고기리 이종무장군묘로 가는 길과 상광교로 가는 사거리로 의미가 있다.

 

 

 

 

가끔씩 보이는 연륜 있는 소나무에서 심산의 산행 기분을 맛보면서

 

 

 

추운 겨울에 올랐을 땐 들어가 바람을 피했던 대피소를 지나고

대피소

 

 

 

 

형제봉 갈림길에서 시루봉으로 들어서고

 

 

 

 

마침내 광교산 정상데크 위로 올라선다. 12시 33분. 산행 3시간 째이다.

 

 

 

 

코로나 정국이라선지 평소 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광교산 정상석

 

 

 

그래도 가족끼리 혹은 연인, 친구끼리 내뿜는 기뿜으로 공간이 이미 충만해 있었다.

 

 

 

 

하산은 수지성당 쪽으로 조금 걷다가

 

 

 

 

수리봉에서 미륵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고기리로 다시 내려서야 하기 때문이다. 수리봉은

수리봉 일출조망 장소

 

 

 

동쪽으로 시야가 열려있어서 매해 첫 날 일출 조망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올 첫 날 첫 해를 나역시 이곳에서 감상을 했었다.

 

 

 

 

그 때 첫 해를 보려고 마구 서두르며 올라왔던 길. 그 길을 뒤짚어 내려가는데

 

 

 

 

이렇게 경사가 심했었나? 한 동안 가파르게 내림길을 걷다가

 

 

 

완만한 길을 걸으면서 예전에 다녔던 유명 음식점으로 향하는 길을 찾아 본다.

산딸나무_볼품없는 꽃을 부각 시키기 위해 크고 흰 꽃받침대를 십자 모양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쯤에서 갈림길이 있어야 하는데... 흔적?이 있기는 한건가?

 

 

 

 

쩝!! 광교산체육공원쪽으로 내려도 하등 지장은 없다. 그래서 잘 발달된 체육공원쪽으로 간다.

 

 

 

 

이 분. 애기를 함께 케어할 수 있는 배낭에 애기를 태우고 성큼 성큼 산행 중.

그 모습이 멋스럽고 대견스럽기도 해서 자꾸만 뒤돌아 보게 했다.

 

 

 

 

오후 1시 23분. 체육공원이 있는 마을 끝자락에 닿았다.

 

 

 

 

아마도 저 아랫쪽 녹색판이 보이는 건물이 노인회관 같은데...

 

 

 

 

25분 정도 마을길을 걸어 내려와서 아침에 세워둔 차와 인사를 한다,

 

길가에 아무렇게 방치한 것이 불만인지 차 안은 뜨거운 열기로 그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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