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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관악산 _ 또다시 미소능선 본문
2021년 9월 20일(월). 추석을 하루 앞둔 날.
직장 친구 2명과 함께 관악산 미소능선에 다녀왔다.
지난 번 오르면서 또다시 오르고 싶었던 길, 미소능선을 다시 걷고 싶어
문원폭포를 지나 미소능선에 발을 들였다.
와우~ 파란하늘! 날 참 좋다!! 나비효과라고 했던가?
호주에서 들어가는 중국으로 들어가는 탄광석이 없으니 중국의 공장들이 가동을 멈췄을 테고
그 덕분으로 우리 하늘이 이렇게 맑아지지 않았을까? 암튼, 땡큐 ^^
두 손과 두 발을 사용하면서 많이 어렵지 않은 바윗길을 오르고 뒤돌아 보는
이 풍경의 시원하고 통쾌한 맛. 그림으로도 그 맛을 다 설명할 순 없지만
조금이나마 그 맛을 후에라도 느끼고 싶어 이렇게 습관처럼 저장했다.
그리고 보이는 잠실 L타워를 잠시 감상하고는
지난 번엔 통과하지 못한 이 미소능선의 랜드마크인 구멍바위로 목표설정을 마치고는
곁가지에 눈 돌리지 않고 부지런히 올라갔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이 구멍바위를 통과했다. ㅍㅎㅎㅎ
이제 관악산 주능선이 눈 앞에 있어서 그곳으로 서둘러 올랐다.
관악산 주능선에 접속을 하고 팔봉국기봉을 지나 지난 번과 같이
관음바위인지 불꽃바위인지 이 길 위의 가장 멋진 바위를 향해 고고씽.
이곳에서 보이는 뷰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불꽃바위하고 연꽃바위 그리고 송신탑까지.
바위 위에 있는 분들의 안전을 오히려 우리가 걱정을 하면서 그곳을 지나치고
왼쪽에 있는 삼성산을 감상하거나
큰 바위에 바짝 붙은 좁은 길을 지나쳐서
이번엔 연꽃바위 위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
그리고 또다시 바윗길을 걷고
오늘의 최종 목표인 방송 송신탑이 있는 봉우리를 향해 힘차게 걸었다.
이 봉우리도 분명히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아마도 KBS송신탑에 묻혀있는 듯. 그 아쉬움은
이 봉우리를 내려서면 보이는 막 발사를 하려는 미사일바위로 위로를 하고 하산을 시작했다.
언제든지 즐거운 기분을 주는 하산길. 이 길에서는
기상관측소와 연주대는 물론 연주암이 가장 멋지게 보이는 곳이라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고
혹시라도 불교를 믿는 분들이라면 신심마저 두터워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지날 때마다 재미를 주는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걸어내려와
새바위 밑 소나무 그늘에서 배낭을 내려 놓고
KBS 송신소를 향하는 케이블카를 보면서 충분한 쉼을 가졌다. 그리고....
오늘을 마무리하는 씬나는 춤사위를 남기고는
초가을 산의 품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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