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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2024년 10월 8일(금). 관악산의 운동장능선에 다녀왔다. 정부과천청사역 8번 출구로 나와서 국사편찬위원회 - 야생화꽃밭 - 관상약수터 - 전망대(팔각정) - 관양계곡 - 운동장능선 - 육봉 - 삼봉능선 - 용운암입구 - 과천시청으로 원점회귀를 했다. 비교적 맑고 깨끗한 하늘이었으나 추위가 느껴질 정도의 바람이 있던 날씨였다. 오랜만에 과천 친구와 함께 했다. 정부과천청사역 8번출구로 나와 친구와 만나서 서로 건강한 모습을 확인하고 10시 30분경 국사편찬위원회 방향으로 걸어간다. 오늘은 그 큰길 끝의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가다 야생화꽃밭에서 철봉으로 올라 운동장능선을 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야생화꽃밭에서 관악산길에 해박한 과천친구의 조언을 무시하고 밭 왼쪽 끝에 있는 팔각정에서 왼쪽의..
2024년 2월 27일(수). 강원도 정선군 북면과 강릉시 왕산면을 경계하는 아리랑산과 노추산을 다녀왔다. 걸은 길은 절골 - 조주선관 - 이성대 - 병풍바위 - 아리랑산 - 노추산 - 이성대 - 절골로 원점회귀를 했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로 산 아래에서는 따듯했으나 산 위에서는 제법 쌀쌀했다. 능선에서는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두텁게 쌓여있어서 힘들지만 즐거운 러셀을 산행을 했다. MTR 식구들과 함께 했다. 대관령을 넘어가 강릉을 지나면서 본 대관령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와~~ 하얀 상고대가 환상처럼 다가왔다. 그렇다면, 언제나 눈이 많은 강릉시 왕산면에서 노추산을 오른다면 또 다른 설경이 있을 것 같아 부지런히 강릉힐링캠프 주차장으로 갔는데... 황홀한 설경으로 취해..
2024년 2월 24일(토). 오랜만에 도봉산을 다녀왔다. 모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망월사역에 도착한 후, 한신대학 - 원도봉탐방지원센터 - 망월사 - 포대능선 - Y계곡 - 도봉산(신선대) - 천축사 - 도봉탐방지원센터로 걸었다.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 봄기운이 감돌아 따듯한 날씨를 예상하며 산을 올라갔는데, 능선에 정말 축복처럼 하얀 상고대가 내려앉아 있어서 벅찬 감동을 맛본 하루였다. 분당에선 무척 먼 거리에 있는 망월사역. 하지만, 일찍 서둘러 움직였더니 8시 40분경에 도착했다. 4번 출구로 나와서 한신대를 오른쪽에 두고 큰길을 따라 걷는데, 왜 이리 길이 생소한지.. 다행히 큰길을 우선하고 걷다 보니 도봉산이 보이고... 그 아래로 아주 익숙한 서울제1순환도로가 보였다. 오우~~ 맞다!! ..
2024년 2월 16일(금). 충북과 전북을 경계하는 민주지산에 다녀왔다. 충북 영동에 있는 황룡사 앞쪽에 있는 한 상가에 차를 두고 황룡사 - 쪽새골 - 민주지산 - 석기봉 - 은주암골 - 황룡사로 원점회귀를 했다. 산 아래에선 영상의 기온이었지만 산 위쪽은 영하의 기온이었고,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씨였다. 혹시 하는 마음을 기쁨으로 승화시킨 아름다운 상고대가 있던 산행으로 산악회MTR과 함께 했다. 물한계곡주차장(무료)이 있지만, 황룡사에도 주차장이 있을 것 같아 황룡사 까지 차로 올라왔지만, 주차장이 없어서 황룡사 일주문이 직접 보이는 상가에, 하산 후에 식사할 것을 약속하고 주차를 했다. 황룡사에 들어서고 그 오른쪽에 있는 계곡을 따라 가다가 그 계곡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