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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2022년 9월 29일(목). 양구에 있는 사명산에 다녀왔다. 첫 번째로 산악회 ㅅㄵㅇ의 지도에 따랐다. 양구 웅진리에 도착을 해서 선정사 - 사명산 - 문바위 - 꽃대봉 - 추곡약수터로 걸었다. 다행히 마을 길이 열려있어서 9시 45분, 선정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선정사를 왼편으로 두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데, 가을의 요정, 코스모스꽃들이 헤살거리며 작은 손짓으로 응원을 해 주어 걸음이 가벼워진다. 용수암까지 이어진 시멘트 포장도로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 방지 철문을 지나는 임도로 이어지고, 그 임도는 또 한 번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 방지용 철문을 지나면서 잔 돌들이 깔린 계곡길로 변환했다. 비교적 평탄한 길이지만 주변 조망이 없어 옆에서 계속 따라오는 청..
2022년 9월 24일(토). 설악산에 있는 소만물상과 망군대에 다녀왔다. 산악회MTR의 지도에 따랐다. 소공원 주차장(6,000원/일)에 주차를 하고 비선대 방향으로 가다가 군량장 - 소만물상 - 망군대2,3봉 - 피아노바위 - 소공원으로 원점회귀를 했다. 오랫만에 일찍(4시 경) 일어난 덕분에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까지 오기 까지는 꿈 꾸듯이 온 것 같다. 그렇지만 현재 9시 15분에도 주차장은 만차라서 9시 30분이 돼서야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소공원을 지나 비선대로 가다가 군량장(軍糧場)이라 적힌 표석과 마주 했다. 아마도 옛 적 어느 군대가 주둔하고 식량을 보관 했던 장소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니 여기에 주둔한 '군대의 동향을 살펴본다'는 망군대란 용어가 납득이 되고... 암튼, 오늘의 ..
2022년 9월 17일(토). 경남 사천에 있는 와룡산에 다녀왔다. 산악회 ㅇㅌ의 리딩을 따랐다. 남양저수지에서 출발하여 달맞이식당 - 천왕봉 - 도암재 - 새섬봉 - 민재봉 - 백천골로 내려와 백천사에서 산행을 마쳤다. 버스가 경남 사천시에 있는 남양저수지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11시 30분 경. 버스에서 내려 부지런히 산행 준비를 마치고 오른쪽으로 남양저수지를 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저 앞쪽으로 보이는 태섬봉을 바라보며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데... 가을 문턱에 이 더위라니... 그래도 노랗게 익어가는 벼들을 보니 마음이 풍요해 진다. 달맞이식당. 왼쪽 넓은 길을 택해 도암재로 가거나, 아니면 오른쪽 천왕봉으로 직접 가거나... 도암재에서 올랐다가 되돌아 내려오는 것이 재미 없을 것 같아 오른쪽 길로 ..
2022년 9월 8일(목). 광교산을 종주했다. 신분당선 광교(경기대)역으로 가서 광교역 - 형제봉 - 광교산 - 백운산 - 바라산 - 우담산 - 판교 운중동에서 산행을 마쳤다. 며칠 째, 태풍 흰남노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 이어지다 모처럼 맑고 화창한 아침 날씨. 광청종주를 해볼까 하고 부지런히 배낭을 꾸리고 전철에 탑승하여 신분당선 광교역 1번출구로 나왔다. 나온 방향으로 큰 길을 건너니 광교산 등산로 표지판과 쉼터가 보였다. 쉼터에 앉아 산행 준비를 마치고 8시55분. 쉼터 아래쪽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 했다. 길죽한 띠 모양으로 한 동안 이어지는 공원길. 상쾌한 풀내음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은행잎은 벌써부터 물들어 가는 것도 같고... 그렇게 한 20여 분 정도 걸었을까?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시..
2022년 8월 31일(수). 비 맞을 각오로 어머니 품 같은 영장산을 이매역 - 종지봉 - 매지봉 - 영장산 - 율동공원 - 작은분당봉 - 이매역 위와 같이 한바퀴 돌았다. 연일 이어지는 비 때문에 집 안에서만 생활 했더니 몸이 무척 찌뿌둥하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비가 오면 맞을 각오로 영장산 들머리에 들어섰는데... 젠장 또 빗방울이... 다행히 큰 비는 아니라서 나뭇잎들이 빗방울을 막아줄 정도? 30분 정도 꿋꿋히 걸어 종지봉 옆 봉우리에 올라 섰다. 이곳에 오면 늘 하던대로 팔굽혀펴기 10회, 윗몸일으키기 15회 그리고 턱걸이 2회를 3회 반복하고는 종지봉을 거쳐 약수터와 어린이 야외 학습터가 있는 곳까지 내려서고 맹산입구가 씌여진 이정목에서 매지봉을 향해 다시 올라간다. 이곳에 들어서면 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