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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2023년 2월 27일(월). 어쩌다 1일 2산. 강원도 고성에 있는 마산봉과 운봉산을 다녀왔다. 산악회MTR과 함께 했다. 원래 계획은 알프스리조트에서 마산을 거쳐 병풍바위봉으로 가 옛길을 더듬어 원점회귀를 하려 했으나 마산봉 정상에서 새롭게 만난 이정표를 보고 즉흥적으로 알프스리조트 - 마산봉 - 임도 - 흘리로 연결되는 환종주 산행을 했다. 산을 다니는 사람으로서 가는 길에 백두대간 표지석이 있으니 인사를 드리고 흘리마을 적당한 공터에 차를 두고 바지런히 산행을 준비해서 아직도 옛 영화에 묻혀있는 알프스리조트 건물과 마주한 시간은 9시 40분 쯤? 적어도 10년 전에도 폐건물이었었는데... ㅜㅜ 리조트 건물 뒷편으로 좀 더 걸어가 마산봉 들머리로 들어섰다. 건물에 사람이 없어선지 공터에서 자란 오리..
2023년 2월 21일(화). 북설악의 상봉에 다녀왔다. 화암사 아랫 주차장에서 화암사 - 성인대 - 해산굴 - 상봉 - 화암재 - 화암사로 원점회귀를 했다. 이번 산행 역시, 설악산의 길라잡이인 산악회MTR의 도움을 받았다. 이틀 전에 뜻 밖의 화재로 종각이 불에 탔다는 뉴스를 보고 큰 걱정을 했는데 큰 혼란이 없이 여전히 굳건하고 경건한 모습인 화암사로 들어서서 부처님의 가호가 충만한 길을 따라가다가 매점 앞에서 산길로 들어섰다. 매점엔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르세요'란 문구가 작년 이 맘때 쯤과 마찬가지로 붙어 있었지만 이 번엔 뭔 자신감이었는 지 아이젠 없이 오르기 시작했다. 살짝 미끄덩 거리면서 수바위를 지나 떡바위도 지나고... 한 50여 분 정도 올라 동해를 한눈으로 전망하는 전망대에 도착을 ..
2023년 2월 9일(목). 설악산 대청봉에 다녀왔다. 대청봉 정상석과 교감을 나눈 것이 하도 오래 되어 남설악지원센터(오색)에서 대청봉으로 막바로 오른 다음 그 길로 뒤돌아 내려왔다. 오늘의 산행 리딩은 어쩌면 설악산의 역사이신 산악회 MTR의 산행대장님께서 하셨고, 그 곳 산우님들과 함께 산행을 했다. 늘 마음 속에 자리잡은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의 이미지는 새벽 3시? 혹은 밤 7시? 시커먼 어둠에 싸여있는 것인데, 밝은 날에 보는 것은 근 15년 만인가? 오로지 보이는 것이라곤 불빛에 비춰지는 앞쪽 길이 전부여서 주구장창 걷는 것에만 집중했던 새벽산행과 달리 주변이 보여서 걷는 맛이 올라왔다. 10시 10분 경.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아 영하권의 날씨였지만 햇빛 받은 산길 위에는 눈과 얼음을 볼..
2023년 2월 3일(금). 청계산에 다녀왔다. 청계산입구역부터 시작하여 천개사 - 매봉 - 석기봉 - 이수봉 - 옛골로 진행을 했다. 어쩌면 경제활동 이후의 삶 대부분을 함께 했던 친구 두 명과 함께 했다. 이제는 인생의 2막을 시작한 친구들. 벌써 1년이 넘어 나름의 자리매김을 한 듯 하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청계산입구역에서 반갑게 해후를 하고 오늘도 안전하고도 즐거운 산행을 하게 해 주십사하는 소망을 청계산자락에 있는 개천사로 가서 하늘로 올린 후 본격적으로 오름을 시작한다. 비교적 가파른 길이라서 중간 중간에 구비되어 있는 벤치마다 꼬박 꼬박 들리면서 내 안부를 전했다. 뒤늦게 걸린 코로나로 일주일 전까지 고생했다는 친구가 열심히 땀을 내면서 혹시 있을 지 모를 후유증도 함께 내보내길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