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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2024년 5월 24일(금).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서종면을 경계하는 통방산과 삼태봉에 다녀왔다. 명달리 상산재마을에 차를 두고 상산재 - 통방산 - 삼태봉 - 삼각골 - 명달리숲속학교 - 상산재마을로 원점회귀를 했다. 서종면에 있는 지인의 별장에서 저녁에 삼겹살 파티를 하기로 해서, 서종면에 미리 도착하여 근처에 있는 통방산과 삼태봉에 올랐다. 아쉽게도 조망이 좋다고 소문난 곳인데... 짙은 박무가 산행을 하는 내내 가시지 않았다.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상산재마을. 지도를 보니 이곳에서도 통방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어서 마을 공터에 주차를 하고 밭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들머리를 여쭈니 예전에 있던 길이 사유지에 있다는 이유로 길이 막혔댄다. 그리고 정곡사 가는 길에 들머리가..
2024년 5월 20일(월). 남한산에 있는 산성을 한바퀴 돌고 왔다. 동문에 차를 두고장경사 - 동장대터 - 벌봉 - 남한산 - 북문 - 연주봉 옹성 - 서문 - 남문 - 동문으로 성 안팎을 넘나들었다. 한 달? 그 이전부터였나? 울 마눌님께서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해서, 나 역시 크게 생각치 않고 있었는데... 그래도 뭔지는 알아야 하겠기에 오늘 근처 C병원 부인과로 갔더니... 암센터로 가서 정확한 진료를 받으랜다. 그래서 그곳에 가급적 빠른 날인 내일로 예약을 하고 집에 왔는데... 왜 이리 심난하고 가슴이 답답한지... 안되겠다 싶어 11시가 다가오는 시간이지만 대충 산행준비를 하고 남한산성 동문으로 왔다. 평소엔 이곳에서 남장대터로 올라 시계방향으로 돌곤 했..
2024년 5월 15일. 한양도성 순성길 3구간을 걸었다. 다행히 남산 구간을 걷는 동안엔 햇빛이 서서히 구름에 가리는 정도였지만, 점심 이후론 비가 내린 날이었다. 고등학교 친구 4명과 함께 걸었다. 모임 시간은 숭례문 앞에서 10시. 여유롭게 갈 예정으로 분당에서 8시 20분경, 버스에 올랐는데... 헐~ 휴일이라서 그런지 숭례문에 도착한 시간이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모임 시간까지는 무려 50분이 넘게 남아있고... 뭘 하고 있을까 했는데, ㅋㅋ 천안에 거주하는 친구가 이미 와 있다고 하네? 반가운 해후. 그리고 각각 위례와 안양에서 사는 친구들하고 마지막으로 멀리 보령에서 사는 친구까지 합류했다. 이로써 오형제를 완성한 시간이 곧 10시. 모두가 다 함께 환영인사..
2024년 5월 9일(목). 예봉산과 예빈산을 다녀왔다. 팔당리 조개울마을에 차를 두고도깨비박물관 - 예봉산등산로입구 - 예봉산 - 율리봉 - 예빈산 - 도깨비박물관으로 원점회귀를 했다.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열고 밖을 보니 맑은 하늘이... 푸르른 나무들이 얼른 밖으로 나가고픈 조급증을 안겼다. 어딜갈까 생각하다 예전 직장 동료들과 자주 다녔던 예봉산이 생각이 나서... 대충 산행준비를 하고 자동차로 팔당대교를 넘어 조개울마을 적당한 공터에 차를 뒀다. 예전에는 예빈산을 먼저 몰랐다가 예봉산으로 향하곤 했는데... 이번엔 거꾸로 갈 예정으로, 도깨비박물관이 있는 골목으로 올라갔다. 언덕 하나를 넘어가 예봉산 등산로 입구로 가려는데... 원 이 강아지 녀석은 필요 이상으로 짖어대고 있다. 그렇..
2024년 5월 2일(목). 북한산 비봉능선과 소귀천계곡에 다녀왔다. 불광역 2번출구에서 북한산생태공원까지 걸어가용화공원지킴터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청수동암문 - 문수봉 - 성덕봉 - 대동문 - 우이역으로 산행을 했다. 비교적 미세먼지가 없는 맑고 깨끗한 날씨였으며, 잔잔한 바람이 있어서 산행하기 아주 좋았다. 어제 우리 부부와 처제 부부가 모처럼 만나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가졌는데... 술이 어설펐나 보다. 눈을 떠보니 새벽 3시경. 무료하게 있느니 북한산이나 다녀올까? 하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채비를 갖추고... 5시도 안된 시간이었지만, 전철역으로 향했다. 이매역에서 5시 14분 첫 차를 타고 불광역에 내린 시간이 6시 40분. 2번출구로 나와 북한산둘레길을 따라 구기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