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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2023년 10월 2일(월) 관악산에 다녀왔다. 추석 명절의 긴 연휴 동안 몸에 쌓인 노폐물이 밝은 햇빛을 타고 하늘로 햘하길... 과천 국사편찬위원회 앞 큰 도로에 차를 두고 백운사입구 -(관악산 둘레길 안양방향)- 버섯바위 - 마당바위 - 6봉국기대 - 8봉 국기대 - 장군바위능선 - 문원폭포 - 백운사입구로 원점회귀를 했다. 얼마 전, 유럽의 맑은 하늘을 부러워 했었는데... 오늘 날씨가 그 못지 않게 맑고 깨끗하여 오늘 산행을 함께하는 친구들의 얼굴 또한 산행 내내 그와 표정을 짓게 했다. 추석 명절, 대림동(처갓집)에 다녀오고 별내(어머니)에도 다녀오는 등 부산하게 돌아댕기다 반짝 짬이 이는 날. 과천 국사편찬위원회 앞 큰 도로변에서 10시 45분 경 친구들과 만나 백운사 입구로 들어간다. 예전..
2023년 9월 12일(화)에서 22일(금)까지 스위스와 프랑스 북부에 다녀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들어가서, 스위스 루체른 - 체르마트 - 로이커버드 - 베른에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 루앙 - 몽생미쉘 - 파리 드골공항에서 입국하는 9박 11일 간의 긴 여정이었다. *여행사 ☆★이지의 일정에 따랐다. 9월 17일(일). 스위스 베른에서 국경을 넘어 포도주로 유명한 프랑스 알사스 지방의 에기생에 도착을 했다. 포도주 시음하는 장소를 찾아가 포도주 맛을 보려고 마을 길을 걷는데... 와~~ 마을이 엄청 예쁘다. 포도주는 무슨~ 16세기의 전통 목재가옥이 제대로 보존이 된 곳이라 하던데... 말 그대로 집 구경하기 바쁘다. 광장 주변이 멋진 모습이지만 골목 골목도 그에 못지 않은 멋스러움이 있어서..
2023년 9월 12일(화)에서 22일(금)까지 스위스와 프랑스 북부에 다녀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들어가서, 스위스 루체른 - 체르마트 - 로이커버드 - 베른에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 루앙 - 몽생미쉘 - 파리 드골공항에서 입국하는 9박 11일 간의 긴 여정이었다. *여행사 ☆★이지의 일정에 따랐다. 9월 12일(화). 오전 9시 30분에 인천에서 이륙한 비행기. 무려 14시간 동안 비행하여 푸랑크푸르트 공항에 착륙하고 밖으로 나왔지만, 아직도 9월 12일 오후 6시 30분이다. 서쪽으로 비행하고 오니 하루가 7시간이나 늘어진 결과이다. 스위스로 들어가기엔 넘 늦은 시간, 우선 전용 버스를 타고 스위스와 비교적 가까운 도시 슈트트가르트로 간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하늘. 제기랄 황사하고 미세..
2023년 9월 2일(토). 오랜만에 운중동에서 국사봉으로 올라 청계산(망경대)을 다녀왔다. 운중농원 뒷쪽의 큰길가에 차를 두고 국사봉 - 이수봉 - 석기봉 -망경대 - 해맞이공원 - 이수봉 - 국사봉 -운중농원으로 원점회귀를 했다. 운중농원 뒷쪽, 판교에서 안양으로 넘어가는 큰 길. 그 가장자리에 차를 두고 길 건너편에 있는 굴다리로 들어서면서, 11시 경 산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제법 뚜렷했던 길이 무성히 자란 관목과 풀에 지워져 있어서 이리 저리 헤집다 보니 본의 아니게 많은 거미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그렇지만, 얼굴에 달라붙은 거미줄을 떼어네다 보니 미안한 마음은 ... 다행히 조금 더 올라가서 찾은 산길. 5년 전까지만 해도 틈나는 대로 다녔던 길인데 이렇게 헤맬줄은 ㅜㅜ 30여 분 넘게 꾸준한..
2023년 8월 26일(토). 산청 둔철산에 다녀왔다. 철이 많이 생산됐다는 전설이 있어 둔철산이란 이름을 얻었지만, 정작 멀리 지리산을 바라보는 맛이 있는 더 특징적인 산이었다. 모처럼 많이 덥지 않고 깨끗한 날씨여서 산행의 맛이 있었지만, 또 말썽을 부린 카메라가 정상석 부터 그 이후로 촬영한 사진들을 내어놓지 않아 상세한 기록을 남길 수 없어 안타까움이 남았다. 산악회 ㅇㅌ의 도움을 받았다. 정취암입구 삼거리부터 걷기 시작해서 정취암 - 대성산 - 와석총 - 둔철산 - 시루봉 - 외송마을로 내려와 홍화원에서 산행을 마쳤다. 버스가 정취암 사거리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54분 경. 차에서 내려 잠시 채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한다. 늦깎이 코로나에 걸려 집에서 일주일을 보낸 것이 벌써 이 주 전이고, ..